대우건설, '책임경영·안전' 강화...조직개편·정기 임원 인사

대우건설이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건설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책임경영 강화와 중대재해 근절 등 안전문화 혁신에도 힘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지난 11일 기구 조직 개편 및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대우건설은 조직 슬림화와 세대교체를 통해 빠르고 합리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기존 7본부 3단 4실 83팀에서 5본부 4단 5실 79팀으로 기구 조직을 개편했다.
대우건설은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 경영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재무와 전략기능을 통합한 '재무전략본부'를 신설했다.

또한 언론홍보 기능을 포함해 다양한 대외 협력 및 소통 강화를 위해 기존 공공지원단을 '대외협력단'으로 확대 재편했다.

대우건설은 중대재해 근절과 안전문화 혁신에도 힘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존의 안전품질본부 조직에서 CSO가 전담 컨트롤타워가 된 안전 조직만을 별도로 분리해 CEO 직속으로 재편했다.

다만 실질적인 재해예방과 현장 상시지원을 위해 현장에 전진 배치됐던 지역안전팀의 역할은 그대로 유지된다.

대우건설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의 토대도 마련할 계획이다.

스마트건설 기술 수요에 대응하여 기술 개발과 운영을 전담할 스마트건설기술연구팀을 신설했다.

또한 환경수처리팀을 신설해 신수종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노후 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 시장 확대 전망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대우건설은 이번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에 대해 젊고 유능한 인재를 전면에 배치하여 젊은 조직으로의 체질 개선을 통해 보다 신속한 실무 중심의 운영을 강화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과 임원인사는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빠른 의사결정과 책임경영 체계 강화를 통해 지속성장 가능한 토대를 마련하고 임직원 모두 힘을 모아 건설시장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ava0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