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이 지난 6일 한일시멘트와 함께 개발한 ‘CO₂(이하 이산화탄소) 주입 바닥용 모르타르’ 기술을 건설사 최초로 현장에 적용했다.
‘이산화탄소 주입 바닥용 모르타르’ 기술은 산업공정 과정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고농도로 포집하고, 모르타르(시멘트와 첨가제 등을 혼합해둔 건자재) 배합 시 주입하는 방식이다.
특히 ‘이산화탄소 주입 바닥용 모르타르’ 기술을 1000세대 아파트에 적용 시 30년생 소나무 1만1360그루를 심는 효과를 낼 수 있다.
국책과제로 진행된 이번 기술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에너지기술 개발사업인 ‘시멘트 산업 발생 이산화탄소 활용 in-situ(인-시튜) 탄산화 기술 개발’ 연구로 개발됐다.
이번 공동 연구에는 롯데건설과 한일시멘트, 유진기업 등 기업체와 학계에서 서울대와 부경대, 연구기관은 한국석회석연구소, 세라믹연구소와 KCL이 참여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모르타르 자재 탄소 저감은 물론 콘크리트 분야에서도 탄소저감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라면서 “이번 현장적용을 시작으로 점차 현장을 확대해 나가 건설산업 탄소 중립 분야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