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기술 인증은 국가가 온실가스와 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는 친환경 기술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제도다.
GK-SBR 공법은 앞서 환경부로부터 환경신기술 인증과 검증을 받은 바 있다.
이를 통해 질소와 인을 제거하는 속도와 효율이 향상되며, 하수처리장 운영비용과 에너지 소비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금호건설이 실제 경주시 의곡 공공하수처리시설에 이 공법을 적용한 결과, 하수 처리 에너지 소비가 기존 대비 약 10.6% 절감됐다.
경주 지역 내 하루 500t 이상의 처리 용량을 가진 10개 시설에 이 공법을 적용할 경우,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9t가량 줄일 수 있다. 이는 연간 약 1만5831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것과 동일한 효과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이번 녹색기술 인증 획득은 자체개발한 GK-SBR공법의 기술적 우수성과 녹색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춰 앞으로도 환경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기술 연구개발을 통해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건설은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를 통해 고농도 유기성 폐기물 처리, 막여과 공법, 하·폐수 처리공법 등에서 환경신기술 인·검증 3건과 녹색기술인증 2건을 보유, 해당 기술을 상용화하고 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