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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최고가 거래 비중 '5개월' 만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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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최고가 거래 비중 '5개월' 만에 감소

대출규제 이어지며 매수수요 관망기조 유지 전망

서울 아파트 최고가 거래 비중이 5개월만에 줄었다. 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아파트 최고가 거래 비중이 5개월만에 줄었다. 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
대출규제로 최근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주춤한 가운데 최고가 거래 비중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최고가 거래 비중은 전체 거래의 15.6%다. 전체 3029건 가운데 472건을 기록했다.
월별 최고가 거래 비중은 5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으나 10월 감소했다.

한동안 활발한 거래를 보였던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시장은 가격상승 피로감이 누적된 상황에서 DSR스트레스2단계 적용 및 대출규제로 9월부터 주춤하기 시작했다.
5~8월 많게는 8800건을 넘었던 월간 거래량은 9월, 10월 3000여건 거래되는데 그쳤다.

정책자금대출 제한 등 대출규제가 강화되고 자금줄이 막히자 매수자들의 거래 관망기조가 확산됨에 따라 최고가 거래사례도 줄어든 모습이다.

최고가 거래 건이 많이 감소한 자치구는 △서초구 △은평구 △중랑구 △금천구 △노원구 등이다.

특히, 9월 구축과 신축 모두 최고가 거래가 많았던 서초구는 10월 들어서는 절반도 되지 않는 22건의 최고가 거래가 이뤄졌다.

직방 관계자는 “연말까지 고강도 대출규제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돼 매수를 고려했던 수요자들의 주요 자금줄이 막히며 당분간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는 짙은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국의 금리인하 속도가 늦춰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국내 기준금리 변동 가능성 및 부동산시장에 미칠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