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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자이’ 브랜드 새 단장…공급자 아닌 고객 중심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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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자이’ 브랜드 새 단장…공급자 아닌 고객 중심 ‘강조’

지난해 허윤홍 대표 취임 이후 리브랜딩 시작
자이 주민 물론 임직원·잠재 고객 조사해 반영
“고품질 시공·안전한 공사 관리 최선 다할 것”

GS건설이 자이 로고와 철학 등 브랜드를 22년만에 리뉴얼했다.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이 갤러리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허윤홍 GS건설 대표가 리브랜딩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GS건설이 자이 로고와 철학 등 브랜드를 22년만에 리뉴얼했다.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이 갤러리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허윤홍 GS건설 대표가 리브랜딩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건설이 아파트 브랜드 ‘자이(Xi)’의 새 철학과 로고를 공개했다. 지난해 허윤홍 대표이사 취임 직후 시작된 리브랜딩은 공사 현장 근로자들의 목소리와 사내 임직원들의 의견, 자이 아파트 주민들의 경험 등이 반영됐다.

GS건설은 18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이 갤러리에서 새로운 자이 브랜드를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허윤홍 대표이사를 비롯해 GS건설 고위관계자들과 언론인 130명이 참석했다.

기자간담회는 허윤홍 대표이사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GS건설의 리브랜딩 과정 이야기, 질의 응답 시간으로 진행됐다.
GS건설 허윤홍 대표는 “자이(Xi) 리브랜딩은 단순한 이미지 변화가 아닌 근본을 튼튼히 하는 밑거름”이라면서 “현재 주택 시장에서는 공급자 관점의 브랜드가 통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리브랜딩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리브랜딩에는 지난 1년 동안 GS건설이 진행한 혁신에 대한 노력이 담겼다”고 덧붙였다.

GS건설은 임직원, 자이 아파트 거주민, 잠재 고객 총 2만명에 대해 진행한 설문조사와 인터뷰 결과를 브랜드 리뉴얼에 반영해, 고객 중심의 브랜드를 도출해냈다고 밝혔다.

GS건설 새로운 자이(Xi) BI 모습. 사진=GS건설이미지 확대보기
GS건설 새로운 자이(Xi) BI 모습. 사진=GS건설


공급자가 아닌 고객 중심의 새로운 자이(Xi)는 ‘eXperience Inspiration’의 약자다. 고객의 삶에 대한 섬세한 통찰력으로 일상이 특별해지는 경험을 창조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를 위해 GS건설은 본질에 집중하고 더불어 혁신을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본질은 아파트를 튼튼하게 짓는 것, 혁신은 편안한 삶을 위한 모든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고품질과 안전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지난 1년간 GS건설은 ‘디지털’ 역량 강화에 집중했다. 그 결과 다국어 동시 번역 앱인 ‘자이보이스’가 개발되고 현장에 도입됐다.

또 GS건설은 AI(인공지능) 기반 시공 매뉴얼을 담은 ‘자이북’과 데이터 기반의 공정 관리 시스템인 ‘자이플러스’를 활용해 품질을 높이고 있다.

남승균 GS건설 건설프리콘 담당은 “공정 관리가 안전이고 품질이라는 강한 믿음을 가지고 단계별 점검을 강화했으며, 공기 및 주요 공정별 사항들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GS건설은 고품질 시공과 안전한 공사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편안한 삶을 위해서는 입주 예정자와 입주자를 대상으로 별개로 운영하던 자이앱과 스페이스앱을 하나로 통합해 자이홈을 출시했다. GS건설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고객이 편리하게 느낄 수 있는 방향으로 앱을 개선할 예정이다.

GS건설의 새 자이 로고는 이날 브랜드 선포식 이후 분양하는 단지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공사 중인 단지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GS건설은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를 출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기존 자이가 가지고 있는 프리미엄 이미지를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아파트 브랜드를 관리할 방침이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