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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분양, '5년 사이' 최저 물량...전국 2만7000여 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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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분양, '5년 사이' 최저 물량...전국 2만7000여 가구 공급

이달 전국 33개 단지, 2만7711가구 공급...일반 분양 2만1213가구
수도권 전체의 66.8% 공급...수도권·지방 간 양극화 심화

이달 전국 33개 단지, 총 2만7711가구(민간 아파트 기준, 임대 포함) 중 2만1213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사진=부동산인포이미지 확대보기
이달 전국 33개 단지, 총 2만7711가구(민간 아파트 기준, 임대 포함) 중 2만1213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사진=부동산인포
전국 분양시장에 12월 기준 최근 5년 사이 가장 적은 물량이 공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전국 33개 단지, 총 2만7711가구(민간 아파트 기준, 임대 포함)가 공급된다. 이중 2만1213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최근 5년 사이 올해가 가장 적은 규모로 공급된다.

12월을 기준으로 분양 물량은 지난 2020년 4만480가구, 2021년 4만8236가구, 2022년 3만8245가구, 2023년 3만269가구 등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분양 물량 중 수도권 분양 가구는 총 1만8501가구로 전체의 66.8%를 차지하고 있다.

수도권의 높은 분양 인기에 전체 분양가구에서 차지하는 지방 분양 물량 비중이 3년 연속 전체 물량의 50%를 밑돌았다.

실제로 올해 1월~11월 중순까지 수도권 분양 아파트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9.1대 1을 기록한 반면 지방은 6.2대 1에 그쳤다.

부동산인포 관계자는 "분양가는 계속 오르고 여기저기서 공급감소 우려가 커지자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자금력을 갖춘 수요자들이 분양시장으로 몰리면서 수도권 청약시장이 뜨거웠다"며 "지방은 수요가 한정된 측면이 있어 수도권과 지방 간 양극화가 심화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 분양 물량중 수도권에서는 롯데건설이 서울 성북구 삼선5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서울 중랑구 상봉동 옛 상봉터미널부지에 짓는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을 분양한다.

DL이앤씨도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아크로 리츠카운티'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경기 평택에서 한양이 브레인시티에 짓는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을 분양하고 계룡건설은 양주 옥정신도시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 주택인 '옥정 엘리프 시그니처' 임차인을 모집한다.

인천에서는 대우건설이 미추홀구 학익동 인하대 인근에서 '인하대역 푸르지오 에듀포레', DL건설은 중구 인천여상주변구역 재개발 단지인 'e편한세상 동인천 베이프런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방에서는 롯데건설이 대전 동구 가오동에 짓는 '대전 롯데캐슬 더퍼스트'를 분양한다.

DL이앤씨는 부산 서구 암남동에서 'e편한세상 송도 더퍼스트비치'를 공급할 예정이다.

충남 아산에서는 GS건설이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를 분양할 계획이다.


최성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ava0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