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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해외 수주실적 ‘껑충’…플랜트·인프라 연이어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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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해외 수주실적 ‘껑충’…플랜트·인프라 연이어 수주

올해 1~10월 23억5066만불 수주…전년 동기보다 232% 증가
사우디서 ‘가스 플랜트’ 사업 계약…호주서 터널 공사도 수주
"사업 다각화 위해 노력할 것"

3일 해외건설통합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올해 1~10월까지 GS건설은 해외에서 23억5066만 달러를 수주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의 3.3배다. GS건설 사옥. 사진=GS건설이미지 확대보기
3일 해외건설통합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올해 1~10월까지 GS건설은 해외에서 23억5066만 달러를 수주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의 3.3배다. GS건설 사옥. 사진=GS건설
GS건설이 해외에서 굵직한 성과를 거두는 등 약진하며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해외건설통합정보서비스에 따르면 GS건설의 올해 1~10월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은 23억5066만 달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억901만 달러와 비교해 3.3배 증가한 수치다.

1~10월 누적 기준으로 GS건설의 올해 수주실적은 지난 2020년(30억7573만 달러)이후 최고치다.
GS건설은 그간 위축됐던 플랜트사업 부문에서 다시 힘을 냈다.

GS건설은 지난 4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가 발주한 파딜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 패키지 2번 황회수처리시설 공사를 따냈다.

파딜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은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주베일시에서 약 80km 떨어진 파딜리 유전 지역 공단 내 운영 중인 기존 파딜리 가스 플랜트 용량 확대를 위해 발주된 공사다.

GS건설은 하루 800t 규모의 황을 회수할 수 있는 황회수시설 3기를 건설한다. 설계, 구매, 시공, 시운전 지원까지 프로젝트 전 영역에 걸쳐 사업을 수행한다.

계약 금액은 12억2000만달러에 달한다.

10월 이후에도 GS건설은 해외에서 사업 수주에 성공했했다.

GS건설은 지난달 GS건설의 100% 자회사인 호주법인이 호주 빅토리아 SRL(Suburban Rail Loop Authority)이 발주한 약 5.7억 호주 달러 (한화 약 5205억원) 규모의 SRL East(이스트) 지하철 터널 공사를 수주하고 현지에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GS건설은 이번 수주를 ‘현지화’ 전략이 성공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GS건설은 이번 수주로 호주 인프라 건설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게 됐다.

GS건설은 지난 2021년 호주 빅토리아 주정부가 발주한 노스이스트링크(North East Link Primary PKG) 민관합작투자사업(PPP) 입찰에 참여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되며 호주 인프라 건설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GS건설은 호주 CPB, 이탈리아 위빌드, 중국 CCO 등 3개국 건설사와 컨소시엄을 꾸려 수주했다. GS건설의 계약 금액만 약 31억7526만 호주 달러다.

이 공사는 오는 2028년 12월 말 완공을 목표로 올해 7월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해외수주와 관련해 GS건설 관계자는 “해외 플랜트나 인프라 수주는 사업 다각화의 일환”이라면서 “국내 주택에 편중돼 있던 사업 비중을 분산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사업 다각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