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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스마트건설 기술 개발·고도화 ‘꾸준’…현장 활용도 ‘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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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스마트건설 기술 개발·고도화 ‘꾸준’…현장 활용도 ‘순조’

근로자 위치 파악하는 안전 삐삐 개발해 현장 도입…오차 1m 이내로 줄여
4채널 인공지능 영상인식 솔루션…근로자가 중장비 접근 시 경고음 울려
외벽 품질 점검 플랫폼으로 하자 관리…드론 솔루션 토공량 산출 10배 단축

최근 DL이앤씨가 개발한 통합 스마트 안전관제 플랫폼이 주택건설 현장에 도입됐다. 이길포 CSO(최고안전책임자)가 중장비 접근 시 안전삐삐에 전달되는 경고 알림을 체크하고 있는 모습. 사진=DL이앤씨이미지 확대보기
최근 DL이앤씨가 개발한 통합 스마트 안전관제 플랫폼이 주택건설 현장에 도입됐다. 이길포 CSO(최고안전책임자)가 중장비 접근 시 안전삐삐에 전달되는 경고 알림을 체크하고 있는 모습.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가 효율과 안전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스마트건설 기술 개발과 업그레이드, 현장 검증 및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4일 DL이앤씨에 따르면 통합 스마트 안전관제 플랫폼이 개발을 마치고 현장에 도입됐다. 우선 주택현장부터 적용하고 있다.
도입된 현장은 모든 구역에 와이파이(Wi-Fi) 및 사물인터넷 통신망(LoRA) 기반 통신 인프라가 구축됐다.

이 플랫폼이 도입된 현장에서는 관리자가 근로자들의 출입 현황과 실시간 위치, 작업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공사의 효율이 높아지고 사고 발생도 낮출 수 있다는 게 DL이앤씨 관계자의 설명이다.

스마트 안전관제 플랫폼에서 안전 부분 핵심 기술은 DL이앤씨 융합기술팀이 자체 개발한 ‘안전 삐삐’다. 위치와 위험을 감지할 수 있는 장비다.

현장에서 사용할 때 불편이 없도록 시스템부터 외관까지 챙겼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안전모에 부착해 활용되는 이 삐삐는 근로자마다 지급된다.

안전 삐삐는 위치 오차가 1m 이내로 고도화됐다. 기존 안전 삐삐는 오차가 10~20m였다.

DL이앤씨는 360도 4채널 카메라를 활용한 근로자 중장비 협착 방지 솔루션도 도입했다.

인공지능이 카메라를 통해 보이는 영상을 인식해 중장비 작업 반경 안에 근로자가 들어오면 경고음을 통해 알려준다.

드론 데이터를 활용한 3D 모델링 제작 및 현장 공사관리 플랫폼, 드론 솔루션도 있다.

현장을 손쉽게 확인하고 확실히 작업을 지시할 수 있어 효율이 오른다.

드론 솔루션은 대규모 토목 공사 현장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공사 기간과 예산이 달라져 중요한 토공량 산출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토공량은 토목 공사 작업에서 다루는 흙의 양을 말한다.

드론 솔루션 도입 이전까지 측량은 사람이 GSP 측정기를 들고 기준점을 찾아다니며 좌표를 찍어야 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파낼 양과 팔 양이 한번에 파악된다”면서 “드론 솔루션으로 10배 이상 속도가 빨라졌다”고 말했다.

DL이앤씨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말 기준 60여개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여기에 DL이앤씨는 토공량 산출 고도화도 진행하고 있다.

DL이앤씨는 드론과 AI기술을 활용한 ‘외벽 품질 점검 플랫폼’도 활용하고 있다. 사람이 일일이 줄을 타고 아파트 옥상에서 내려가 위험하게 점검하던 것을 드론이 안전하게 촬영하고 AI가 1000장이 넘는 사진을 30분 내외로 자동 분석해 하자 유형 등이 포함된 보고서를 생성한다.

이밖에 DL이앤씨는 최신 게임 엔진 기술을 활용한 공동주택 세대 내부 실시간 주택 시각화 솔루션 디버추얼도 개발해 견본주택에서 활용하고 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