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교차로 진입 시 대부분의 운전자가 통행 양보를 준수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진출입시 방향지시등 점등 준수율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진출입 시 방향지시등 점등을 준수하는 운전자는 10명 중 1명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 결과 회전교차로 진입 시 통행 양보 여부 조사 결과 88%의 차량이 회전차량에 양보하며 회전교차로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회전교차로 진출입 시 좌측 방향지시등을 올바르게 점등한 경우는 5.9%, 진출 시 우측 방향지시등을 올바르게 점등한 경우는 3.8%인 것으로 나타났다. 진출입 시 방향지시등을 모두 올바르게 점등한 경우는 1.9%에 불과했다.
TS가 전국 229개 지자체 2만4274명을 대상으로 회전교차로 통행방법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는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6.6%에 달하는 시민들이 “회전교차로 통행방법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 중에서 회전 차량에 통행 양보 여부를 인식하고 있는 시민은 90.5%로 높은 인식률을 보여주었으며, 진출입 시 점등해야하는 방향지시등의 방향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는 시민은 39.5%인 것으로 나타났다.
회전교차로 통행 설문조사와 관측조사 결과를 비교했을 때 양보 여부는 인식과 운전행태의 준수율이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진출입 시 방향지시등 점등은 10명 중 4명이 인식하고 있지만 운전 시 준수하는 경우는 0.2명 꼴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진출입 시 방향지시등 점등과 관련해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중 교차로 좌회전 시 방향지시등 점등 관측조사 결과 최근 5년간 준수율이 점차 상승하고 있으나, 그 수치는 여전히 70%대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S는 회전교차로 통행 시 회전교차로 주행 단계별로 교차로에 접근할 때는 ‘서행’을 하고 ‘차로 사전 선택’(좌회전→안쪽차로, 우회전→바깥쪽차로)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회전교차로에 진입 할 때에는 항상 ‘회전 차량 우선’이므로 회전 차량은 멈추지 말고 ‘서행’해야 하고, 회전교차로에 진입할 때는 좌측 방향지시등을 점등하고 나올 때는 우측 방향지시등을 점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TS 정용식 이사장은 “운전자의 의식수준과 법규준수가 모두 높아질 때 국민 모두가 안전한 교통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다”면서 “회전교차로 통행시 양보와 정확한 방향지시등 점등 등 올바른 운전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