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이같은 민간투자사업을 통해 경제발전과 국민편익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지난달 기획재정부에서 주관하는 ‘민간투자 30주년 기념 국제 컨퍼런스’에서 경제부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9월초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을 착공했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은 서울 성북구 석관동에서 강남구 청담동을 잇는 총연장 10.4km의 소형차 전용 왕복 4차로 대심도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것으로 기존 동부간선도로의 교통 체증을 줄이기 위한 사업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성북구 석관동에서 강남구 청담동까지 통행시간이 기존 30분대에서 10분대로 약 20분 가량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건설이 대표 건설사로 참여했으며 공사기간은 60개월로 오는 2029년 개통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2015년 8월 서울시에 최초로 BTO(Build-Transfer-Operate)방식으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사업을 제안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3월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민간투자사업 사업시행자로 선정돼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착공식을 진행했다.
GTX-B노선은 인천대입구역부터 마석역까지 총 14개 정차역, 82.8㎞ 구간이다. 인천대입구~청량리역은 1일 최대 160회 운행하며 상봉역~마석역 구간은 경춘선과 선로를 공동으로 사용한다.
GTX-B노선 사업은 지난 2011년 국가철도망구축계획 후 사업계획이 수립된 후 2019년 예비타당성조사와 2020년 민자적격성 판단을 받았고 2030년 준공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지난 2021년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 제안서를 제출한 위례과천선도 지난달 적격성조사를 통과하며 사업 진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민자적격성 조사 통과란 민간 자본으로 사업을 추진해도 문제가 없음을 검증한 것이다.
민자적격성 조사 통과 이후의 심사는 기획재정부의 민간투자심의위원회(민투심)다. 민투심 안건으로 올라 통과되면 이후 구체적인 사업계획과 방향, 노선변경 여부를 의논하게 된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 정부과천청사부터 동쪽으로 서울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북쪽으로 서울 강남구 압구정까지 각 연결하는 총 연장 28.25㎞의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이다.
이처럼 대우건설이 민간투자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이유는 지난 90년대부터 끊임없이 이어져온 민간투자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 덕분이다.
대우건설은 거가대교를 시작으로 다수의 조 단위 민자사업을 주간사로서 수행하고 회원사 자격으로도 다수의 대형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국내 건설사 중 민자사업 최다 실적과 추진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대우건설의 토목민자사업을 이끌고 있는 김정훈 상무는 “지난 10월 발표된 정부의 민간투자사업 활성화 방안에 부응하고자 사업성이 우수하고 국민의 인프라 편의를 선도할 수 있는 양질의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면서 "안정적인 민자사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성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ava0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