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월세 시장 상승 전망 '우세'…60%가 “월세 오를 것”

부동산 앱 이용자 10명 가운데 6명이 내년에 월세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다방 앱(모바일 응용프로그램) 이용자 1598명을 대상으로 ‘2025 전월세 시장 전망’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월세 상승을 예측한 응답자가 전체의 59%(935명)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합을 예상하는 응답자는 550명으로 34%, 하락 전망은 7%(113명)로 집계됐다.

월세가 오를 것으로 전망한 이유로는 △월세 수요 증가(37%) △금리 인상(24%) △경기 침체(20%) 순이었다.
월세와 달리 전세는 보합 상승 전망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39%(627명)가 보합을 38%(608명)는 상승을 점쳤다. 하락 전망은 23%(363명)였다.

다방 관계자는 “설문 결과 지난해와 비슷하게 전세 보합, 월세 상승이라는 결과가 나왔다”며“"내년에는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편 내년에 이사할 계획이 있는지를 묻는 항목에는 69%(1110명)가 ‘있다’고 답했다.

이사 이유로는 가장 많은 37%(408명)가 ‘기존 주거·거래 형태의 변화 필요’를 꼽았다. 이어 학교, 직장, 결혼 등 개인적인 사유 32%(357명), 주거비 완화 16%(182명), 상급지 이동 15%(163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