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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서비스산업 매출 전년 比 13.7%↓...개발업·임대업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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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서비스산업 매출 전년 比 13.7%↓...개발업·임대업 감소

국토부, 부동산서비스산업 실태조사
부동산서비스산업 매출액 지난해 말 기준 약 219조2900억원
개발업·임대업 매출 감소...감정평가업·부동산금융서비스업은 증가

지난해 부동산개발·임대업 등 부동산서비스산업 매출액이 전년과 비교해 1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부동산개발·임대업 등 부동산서비스산업 매출액이 전년과 비교해 1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연합뉴스
개발업, 임대업, 공인중개서비스업 등 부동산서비스산업의 지난해 매출액이 약 14%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국토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도 부동산서비스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국토부는 부동산서비스산업을 영위하는 4000개 사업체를 표본 조사했다.

개발업, 중개업, 임대업 같은 전통적 부동산산업과 함께 리츠(부동산 금융서비스업), 프롭테크(부동산 정보제공서비스업)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부동산서비스산업 매출액은 지난해 말 기준 약 219조2900억원으로 전년보다 13.7% 감소했다. 이 같은 매출액은 국내총생산(GDP)의 9.1%에 해당한다.

업종별 매출액은 부동산개발업이 118조7800억원(54.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임대업 42조6000억원(19.4%), 관리업 41조4000억원(18.9%) 등 순이었다.

지난 2022년과 비교해 개발업(-21조9000억원)과 임대업(-7조3000억원)의 매출은 감소했고, 감정평가업(2천억원)과 부동산금융서비스업(1조원) 매출은 늘었다.

업체당 평균 매출액은 7억8000만원으로 전년보다 23.5%(2억5000만원)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금융서비스업의 업체당 평균 매출액이 134억70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공인중개서비스업은 5000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전체 사업체의 49.1%는 전년(2022년)보다 경영 성과가 나빠졌다고 답했다.

업체수는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의 부동산서비스산업 사업체는 28만2676개로, 전년보다 1.8% 증가했다.

이 중 공인중개서비스업이 40.4%(11만4106개)를 차지했고, 부동산 임대업이 27.0%(7만6000개)로 뒤를 이었다.

부동산서비스산업 종사자는 80만2223명으로, 전년보다 2.4%(1만9013명) 늘어났다.

부동산개발업(1357명)과 공인중개서비스업(2만1659명) 종사자는 늘었지만, 임대업(-3072명), 관리업(-839명), 감정평가서비스업(-551명) 종사자는 감소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