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국토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도 부동산서비스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개발업, 중개업, 임대업 같은 전통적 부동산산업과 함께 리츠(부동산 금융서비스업), 프롭테크(부동산 정보제공서비스업)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업종별 매출액은 부동산개발업이 118조7800억원(54.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임대업 42조6000억원(19.4%), 관리업 41조4000억원(18.9%) 등 순이었다.
지난 2022년과 비교해 개발업(-21조9000억원)과 임대업(-7조3000억원)의 매출은 감소했고, 감정평가업(2천억원)과 부동산금융서비스업(1조원) 매출은 늘었다.
업체당 평균 매출액은 7억8000만원으로 전년보다 23.5%(2억5000만원)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금융서비스업의 업체당 평균 매출액이 134억70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공인중개서비스업은 5000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전체 사업체의 49.1%는 전년(2022년)보다 경영 성과가 나빠졌다고 답했다.
업체수는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의 부동산서비스산업 사업체는 28만2676개로, 전년보다 1.8% 증가했다.
이 중 공인중개서비스업이 40.4%(11만4106개)를 차지했고, 부동산 임대업이 27.0%(7만6000개)로 뒤를 이었다.
부동산서비스산업 종사자는 80만2223명으로, 전년보다 2.4%(1만9013명) 늘어났다.
부동산개발업(1357명)과 공인중개서비스업(2만1659명) 종사자는 늘었지만, 임대업(-3072명), 관리업(-839명), 감정평가서비스업(-551명) 종사자는 감소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