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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 26만3330가구…올해보다 10만가구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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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 26만3330가구…올해보다 10만가구 줄어

경기도에서만 4만6000가구 감소

2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26만3330가구로 올해 36만4058가구 대비 10만728가구 감소한다. 제공=부동산R114이미지 확대보기
2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26만3330가구로 올해 36만4058가구 대비 10만728가구 감소한다. 제공=부동산R114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해와 비교해 10만가구 이상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26만3330가구다.
이는 올해 36만4058가구 대비 10만728가구 감소한 수치다.

과거를 살펴보면 2014년 27만4943가구 이후 11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전년 대비 전국에서 10만728가구가 줄어드는 만큼, 17개 시도 중 대부분 지역(14곳)에서 입주물량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전년 대비 상대적으로 물량이 크게 줄어드는 곳은 경기도를 포함해 5개 시도로 확인된다.

세부적으로 △경기 4만6536가구(11만6941가구→7만405가구) △대구 1만2916가구(2만4300가구→1만1384가구) △경북 1만845가구(2만3322가구→1만2477가구) △충남 8898가구(2만2818가구→1만3920가구) △인천 7102가구(2만9740→2만2638가구) 순으로 축소 물량이 많다.

대구와 경북은 지방에서도 미분양주택이 가장 많은 곳으로, 시장 침체에 따라 착공물량이 줄면서 입주물량도 자연스럽게 감소 중이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상반기 월평균 2만6000가구 수준으로 예상되는 내년 입주 물량은 하반기에는 월평균 1만8천가구 수준으로 줄어든다”며 “가을 이사철에 해당하는 9∼10월 물량이 연중 가장 적을 것으로 예상돼 해당 시점을 전후로 임대차 가격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11∼12월에는 수도권 중심으로 입주 물량이 다시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나 전월세 불안감이 다소 완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