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재개발 '알짜' 사업지 시공사 선정 관심...방배7구역 수의계약 전환

글로벌이코노믹

부동산·공기업

공유
0

재개발 '알짜' 사업지 시공사 선정 관심...방배7구역 수의계약 전환

방배7구역 이달 중 수의계약 전환 관련 절차 진행
신반포4차·방배15구역 입찰 마감 ‘2월’
잠실 우성 임박…압구정 2~5구역 연 내 선정

올해 서울에서는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와 용산 등 주요 지역에서 시공사 선정 절차가 진행된다. 서울 서초구 신반포4차 아파트. 사진=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올해 서울에서는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와 용산 등 주요 지역에서 시공사 선정 절차가 진행된다. 서울 서초구 신반포4차 아파트. 사진=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올해 서울에서는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와 용산 등 알짜 재개발 사업지에서 시공사 선정 절차가 진행될 예정으로 건설사들의 관심도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1~3월) 시공사 선정 총회를 진행하는 사업장을 수주하기 위한 건설사들의 움직임은 이미 시작된 상황이다.
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방배15구역 시공사 선정에 5개사가 입찰 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배15구역 조합은 작년 12월 20일 현장설명회를 진행했고 당시 참석한 10개사 가운데 이날 △금호건설 △포스코이앤씨 △현대엔지니어링 △HDC현대산업개발 등 4곳이 입찰 참여 의향서를 제출했다.
이후 대우건설도 입찰 참여 의향서를 냈다.

방배15구역 조합은 다음달 27일 오전 11시 입찰을 마감하고 제안서 검토 후 4월초 1차 합동설명회, 5월 초에 2차 합동 설명회와 시공사 선정 총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방배15구역 사업장은 지상 25층, 1688가구로 조성된다. 전체 사업비는 약 7552억원이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4차’도 작년 12월 20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현장설명회에는 삼성물산,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금호건설, 진흥기업 등이 참여했으며 6개사 모두 입찰참여의향서를 제출했다.

전체 공사비가 약 1조310억원에 달한다. 입찰 마감일은 다음달 5일이다.

방배7구역도 시공사 선정에 나선다.

방배7구역 재건축 조합은 시공사 선정 절차를 수의계약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작년 12월 31일 SK에코플랜트만 입찰 참여 의향서를 내면서 유찰됐기 때문이다.

앞서 3번째 입찰 때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만 참여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조합은 내부 회의를 거쳐 이달 중 수의계약 전환 관련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방배7구역 관계자는 “SK에코플랜트는 물론 삼성물산 등에 수의계약 전환을 알리고 의향을 물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방배7구역 정비사업은 방배동 891-3번지 일대에 지하 4층~지상 19층, 6개 동, 316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근린생활시설 등 부대 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공사비는 1772억2500만원으로 3.3㎡당 공사비는 980만원 수준이다.

서울 용산구 재개발 ‘대어’ 한남4구역도 이달 18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한다.

현재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지난해 조합 내부 문제로 시공사 선정 절차가 연기된 한남5구역도 있다. 조합 입찰 공고문에 따르면 총 공사금액은 1조7854억원이다.

잠실 일대 최대 재건축 사업장 중 하나인 잠실우성 1·2·3차 아파트도 시공사 선정 작업에 돌입했다. 오는 3일 시공사를 대상으로 현장설명회가 개최되며 입찰은 3월 4일까지 진행된다.

이 사업은 서울 송파구 잠실동 101-1 일대 12만354㎡ 용지에 지하 4층~지상 49층 규모 공동주택 2680가구를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예상 공사비만 1조6934억원에 달한다.

GS건설과 삼성물산이 관심을 보이면서 수주 경쟁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서울 강남구에선 대한민국 대표 부촌 압구정 소재 2·3·4·5구역도 올해 시공사 선정에 나설 예정으로 △2구역(현대 9·11·12차) △3구역(현대 1~7차, 현대 10·13·14차, 대림빌라트) △4구역(현대8차, 한양3·4·6차) △5구역(한양 1·2차) 등 4개 구역 모두 지난 2022년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됐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