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3일 프랑스의 대표 조각가 자비에 베이앙(Xavier Veilhan)과 협업해 독창적인 조경 예술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남4구역에 설치될 자비에 베이앙의 ‘골든 캐리지(Golden Carriage)’는 ‘물 위를 달리는 황금마차’로 단지 중심부에 위치한 중앙광장에 설치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한남4구역만의 상징적 예술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입주민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다양한 테마 공간도 조성한다.
대표적으로 5m 단차를 활용해 단지 내 계단식 물길과 정원이 조화를 이루는 ‘그랜드 워터 테라스(Grand Water Terrace)’가 있다.
낮에는 자연의 평온함을, 밤에는 조명과 어우러진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입주민들의 일상에 특별함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현대건설 관계자의 설명이다.
‘인피니티 리버 라운지(Infinity River Lounge)’도 제안했다.
이 공간은 한강 조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이다.
세부적으로 물 위에 떠 있는 고풍스러운 고목이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작용해 품격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차량 및 보행 진·출입구인 ‘아너스 라운지(Honors Lounge)’에는 단지를 상징하는 아름드리 나무와 수경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호수를 닮은 ‘크리스탈 레이크(Crystal Lake)’도 제안했다. 현대적인 설계와 자연적 요소가 결합돼 입주민들에게 시각적, 감각적 만족을 제공할 것이란 게 현대건설 관계자의 설명이다.
여기에 단지 내 130여 종의 수목을 감상할 수 있는 2.6km 길이의 순환 산책로를 통해 자연에서 여유를 즐기며 사계절의 변화를 만끽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경사 지형을 극복하기 위해 단과 단 사이에 19대의 아웃도어 엘리베이터와 9대의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해 보행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다.
현대건설은 그동안 네덜란드의 카렐 마르텐스(Karel Martens), 영국의 앤서니 브라운(Anthony Browne), 영국의 신타 탄트라(Sinta Tantra) 등 세계적인 예술가들과 협업해 격조 높은 예술품을 즐길 수 있는 고품격 단지를 완성한 바 있다.
세계적인 작가들의 예술적 감각과 현대건설의 공간 설계 노하우가 결합되면서, 주거 단지 내 예술적 감각이 살아 숨 쉬는 예술품들이 탄생시켰다.
한편, 현대건설은 최근 3년간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레드닷’, ‘IF’, ‘IDEA’에서 11개 상을 수상하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이에 더해 지난해 10월에는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도시정비사업 최초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