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증권 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건설의 연결 기준 2024년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는 매출 33조6868억원, 영업이익 6407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6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으나 영업이익은 18.43% 감소가 예상됐다.
2025년 현대건설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7547억원으로 2024년 대비 17.80%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하나증권이 지난 3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현대건설 별도 영업이익은 4054억원으로 예상됐다. 이는 전년 대비 99.1%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올해 2.3%를 기록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는 앞서 현대건설 리포트를 낸 NH투자증권의 2025년 영업이익률 예상치와 같다. 이는 증권업계가 예상하는 현대건설의 2024년 영업이익률 1,7~1.8% 수준을 웃도는 수치다.
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공사비 2조원 규모의 CJ 가양동 연구소와 힐튼호텔 복합개발(공사비 1.1조원) 등 투자개발형 사업의 착공 또한 본격화된다”며 “예상 매출총이익률은 15%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긍정적인 부분은 더 있다. 지난해 12월 31일 현대건설은 서울대병원과 ‘시흥 배곧 서울대학교병원’ 건립공사 우선 시공분 관련 공사계약을 체결했다. 사업은 턴키 방식으로 현대건설이 발주자로부터 전체를 일괄해 수주하고 설계, 시공 등 향후 과정을 다 책임지는 형태다. 공사비는 5872억원이다.
서울대병원은 현대건설과 올해 본 공사계약도 체결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대병원은 2029년 개원을 목표로 올해 1월 사업설명회와 인허가 관련 행정절차를 거친 뒤 착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는 재무 부분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선별 수주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일각에서 나온 지역주택사업, 리모델링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서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