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첫째 주 매매수급지수 '97'…전주 대비 0.3P↓
강남 3구 98.4→97.0하락...마포·은평 등 서북권 0.5P 상승
서울 아파트값이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실수요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는 분위기가 감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수급지수가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서다강남 3구 98.4→97.0하락...마포·은평 등 서북권 0.5P 상승
1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첫째주(지난 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7로 전주 97.3보다 0.3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지수는 작년 10월 셋째주(101.6→101.0)를 시작으로 12주 연속 내림세다.
매매수급지수는 아파트 매매시장의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이다. 기준선(100)보다 수치가 높을수록 시장에 집을 팔려는 사람보다 사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다.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현재는 기준선 이하로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은 매수자 우위 시장이다.
서울 강남지역은 지난주(99.0) 대비 0.3p 하락한 98.7을 기록했다. 강북지역도 95.2로 전주(95.6) 대비 0.4P 낮아졌다.
권역별로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가 속한 동남권은 97.0으로 전주(98.4)보다 1.4P, 영등포·양천·강서구 등 서남권은 99.2로 한 주 전(99.5) 대비 0.3P 각각 떨어졌다.
강북에서는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등 동북권이 92.6으로 전주(93.4)보다 0.8P, 종로·용산·중구 등이 속한 도심권은 99.8로 전주(99.7)보다 0.1P 각각 하락했다.
반면 마포·은평·서대문구 등 서북권은 100.1로 전주(99.6)보다 0.5P 올랐다.
한편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2.4로 전주(92.5)보다 0.1P 하락했다. 이 기간 수도권은 전주(95.4)와 같았고 지방(89.7→89.5)은 0.2P 빠졌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