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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올해 도시정비사업 순항 ‘청신호’...1월 2곳 시공권 확보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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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올해 도시정비사업 순항 ‘청신호’...1월 2곳 시공권 확보 ‘유력’

서울 중화5·부산 수영1구역 오는18일 시공사 선정 총회
우선협상 대상자 지위 확보…잠실 우성1·2·3차 '정조준'
올해 도시정비 수주 목표액 이달 말 공개 예정
1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오는 18일 서울 중랑구 중화5구역 공공재개발과 부산 수영1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 총회가 열린다. GS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수주가 유력한 상황이다. GS건설 사옥. 사진=GS건설이미지 확대보기
1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오는 18일 서울 중랑구 중화5구역 공공재개발과 부산 수영1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 총회가 열린다. GS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수주가 유력한 상황이다. GS건설 사옥. 사진=GS건설
GS건설이 서울과 부산에서 도시정비사업 동시 수주를 노리고 있다. 시공권 확보가 유력한 상황으로 2분기(4~6월)에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한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초반부터 속도감 있는 수주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1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달 18일 서울 중랑구 중화5구역 공공재개발과 부산 수영1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 총회가 열린다.

GS건설은 현재 2곳 모두에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확보해 시공사로 선정될 전망이다.

GS건설은 지난해 9월 중화5구역 1차 현장설명회에 참석, 입찰참가 확약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후 2차 현장설명회에도 단독으로 참석하는 등 시공권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왔다.
중화5구역은 서울 중랑구 중화동 122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7만1465.9㎡이다. 공공재개발을 통해 최고 35층 높이의 아파트 1610세대와 부대 및 복리시설 등이 들어선다.

공사비는 3.3㎡(약 1평)당 780만원 이하로 알려졌다.

GS건설은 부산 수영구 수영1구역에도 1~2차 입찰에 단독 참여하며 수주를 위해 공을 들였다.

이 구역은 수영구 수영동 484-1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8만4,501㎡, 대지면적은 6만5,985㎡다. 지하 3층~지상 42층 높이의 아파트 12개동 1520세대와 부대 및 복리시설 등이 건설된다.

GS건설은 예상 공사비 1조6934억원 규모의 잠실 우성1·2·3차도 조준하고 있다.

잠실우성 재건축 조합은 오는 3월 4일 2시까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한다. 입찰 참여자는 보증금 600억원과 입찰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 컨소시엄(공동입찰)은 허용되지 않는다.

앞서 9월 열린 첫 입찰은 GS건설 단독 참여로 유찰됐다. 이후 조합이 입찰 조건을 일부 완화하면서 지난 3일 열린 현장설명회엔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금호건설, 진흥기업 등 6개 건설사가 참여했다.

업계에선 1차 입찰에 참여한 GS건설과 함께 삼성물산이 대결을 펼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잠실우성은 송파구 잠실동 101-1번지 일대(12만354㎡)에 15층, 29개 동, 1842가구 규모로 지난 1981년 준공된 노후 아파트다.

재건축을 통해 최고 층수 49층, 2680가구 규모로 탈바꿈한다.

이외에도 GS건설은 올해 상반기 △봉천14구역(서울 관악구) △상계5구역(서울 노원구) △신당10구역(서울 중구) 등의 수주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GS건설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3조1097억원을 수주했다. 이는 전년(1조5878억원) 대비 96% 증가한 수치다.

GS건설의 올해 도시정비 수주 목표액은 이르면 이달 말께 공개될 예정이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