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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브랜드 파워 강화 ‘전력 투구’…서울·수도권 수주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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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브랜드 파워 강화 ‘전력 투구’…서울·수도권 수주 '올인'

정희민 사장, 신년사서 추진 중인 핵심지역 진입 전략 완성 강조
서울 및 수도권 사업 수주 노력...브랜드 파워 강화 추진
지난해 도시정비 수주액 4조7191억원…10대 건설사 가운데 2위
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가 올해 서울 및 수도권에서 도시정지사업 수주를 통해 브랜드 강화에 전력 투구할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 사옥 사진=포스코이앤씨이미지 확대보기
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가 올해 서울 및 수도권에서 도시정지사업 수주를 통해 브랜드 강화에 전력 투구할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 사옥 사진=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가 자사 주거 브랜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서울 주요 지역에서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공권 확보를 노리는 사업장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용산구, 성동구에 자리한다. 모두 서울 내에서도 핵심지역이다.

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가 올해 서울 및 수도권에서 사업 수주를 통해 브랜드 강화에 전력 투구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일 정희민 사장은 신년사에서 “기존에 추진 중인 핵심지역 진입 ‘스텝업(Step-up)’ 전략을 완성해나가야 한다”고 주문한 바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를 위해 도시정비사업의 경우 서울 △압구정4구역(강남구 압구정동) △정비창 전면 제1구역(용산구 한강로3가) △성수전략정비구역 제2지구(성동구 성수동2가) 등의 수주를 적극 검토 중이다.

포스코이앤씨가 점찍은 압구정4구역은 ‘압구정 현대 8차’와 ‘한양3·4·6차’ 아파트로 구성돼 있다. 기존 1341가구에서 최고 69층, 1722가구 규모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용산정비창 전면 제1구역은 용산국제업무지구 B10·D1블록과 붙어 있는 재개발 사업지다. 약 1500가구 대단지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시공사 선정 절차는 연내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성수전략정비구역 제2지구는 재개발을 통해 2413세대 규모의 대단지로의 건설을 추진 중이다. 주민들은 초고층 개발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포스코이앤씨는 이와 같은 핵심지 수주를 위해 초고층 빌딩 건설 경험이 있다는 것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지난해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 입찰에 참여하며 포스코가 생산하고 있는 우수한 품질의 철강재에 스마트컨스트럭션 기술을 도입해 성공적으로 파크원을 시공했다고 강조한 바 있다.

파크원(69층, 333m)은 서울 여의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다.

한편 포스코이앤씨는 지난해 10대 건설사 가운데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2위를 기록했다. 전체 4조7191억 원으로 전년(2023년)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포스코이앤씨가 수주한 사업은 △부산촉진2-1구역 재개발(1조3274억 원) △고양별빛마을8단지 리모델링(4988억 원) △산본1동재개발(2821억 원) △가락미륭아파트재건축(2238억 원) △노량진1구역재개발(1조927억 원) △문래대원아파트리모델링(1277억 원) △마포로1-10지구재개발(1537억 원) △문래현대2차리모델링(1737억 원) △길음5구역재개발(2848억 원) △분당매화마을2단지리모델링(5544억 원) 등이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