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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드파인’ 서울 공급 주력…수주 경쟁력 강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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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드파인’ 서울 공급 주력…수주 경쟁력 강화 ‘기대’

지난 2022년 8월 '드파인' 론칭...‘드파인 광안(부산 수영구)’ 첫 분양 성공
부산 ‘드파인 광안’ 평균 13.1대 1 경쟁률 기록...서울로 흥행 이어지길 기대
올해 하반기 동작구 ‘노량진2구역’ 공급...'드파인' 서울 첫 선
지난 2022년 8월 런칭한 SK에코플랜트의 프리미엄 브랜드 ‘드파인’이 지난해 부산에서 성공적인 분양을 기록하며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 사옥. 사진=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022년 8월 런칭한 SK에코플랜트의 프리미엄 브랜드 ‘드파인’이 지난해 부산에서 성공적인 분양을 기록하며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 사옥. 사진=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K에코플랜트의 프리미엄 브랜드 ‘드파인’이 올해 처음으로 서울에서 공급된다. 지난 2022년 8월 론칭한 드파인은 지난해 부산에서 성공적인 분양을 기록하며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건설업계는 드파인의 성공적인 분양이 향후 SK에코플랜트의 수주 경쟁력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7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가 올해 4개 단지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난해 7곳과 비교하면 줄어든 수치다.

주요 단지로는 올해 상반기 공급 예정인 ‘노량진6구역’과 하반기로 계획된 ‘노량진2구역’이 있다.
노량진6구역의 경우 GS건설, 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이 공급에 나서는데 단지명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노량진2구역은 ‘드파인’으로 공급된다.

드파인 브랜드의 신규 분양은 지난해 9월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월 2일 1순위 청약 접수가 진행된 ‘드파인 광안(부산 수영구)’이 첫 번째였다.

SK에코플랜트는 드파인 광안 초기 구상 단계부터 드파인 브랜드 적용을 전제로 고급화에 초점을 맞춰 특화 설계를 진행했다.

일각에서는 드파인 광안이 고분양가란 이야기가 나왔으나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 13.1대 1, 최고 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당시 부동산 업계에서는 청약 시장이 좋지 못한 상황에서도 브랜드와 입지가 얼마나 큰 경쟁력을 가졌는지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가 나왔다.

실제로 지난해 부산에서는 대형 건설사들 조차 청약 경쟁률이 저조하며 흥행에 실패해 고개를 숙인 바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 아파트 청약경쟁률(1~2순위 전체 평균 기준)은 1.91대 1에 불과했다.

이런 상황에 부산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자신감을 얻은 SK에코플랜트는 서울에서도 흥행이 이어지길 바라고 있다.

특히 SK에코플랜트는 이미 수주한 단지의 성공적인 분양과 더불어 드파인의 경쟁력을 통해 향후 추가적인 도시정비사업 시공권 확보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브랜드를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것은 건설사 입장에서는 매우 중요한 과제”라면서 “서울 주요 지역에서 수주를 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프리미엄 브랜드가 시장에서 관심을 받고 성공적으로 분양된다면 건설사는 향후 수주 과정에서 해당 브랜드를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도시정비 부문에서 1조3073억 원을 수주한 SK에코플랜트는 올해 지역에 제한을 두지 않고 사업장을 다양하게 검토하고 선별적으로 수주할 계획이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