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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도 보합… "큰틀에서 하락 추세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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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도 보합… "큰틀에서 하락 추세전환

서울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 아파트값이 보합세를 기록했다. 대통령 탄핵정국과 내수침체,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출범 등 국내외 시장 상황을 보면 하락세가 뚜렷해질 것 이라는 관측이다.

전문가들은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계속 줄고 있어 하락 추세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지방에 이어 서울 아파트값도 하락세에 접어들고 있다.

국정 혼란으로 소비 심리가 얼어붙어 내수 부진 장기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설 명절을 앞두고 경제계를 비롯한 각계가 내수 활성화에 나서고 있지만 소상공인들을 중심으로 어려움이 크다.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국면 등 시국이 불안해지면서 시민들은 지갑을 닫고 있다.

국내 정치뿐아니라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내수침체와 부동산경기 부진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국 경제도 초비상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 첫날인 20일(현지시간) '행정명령 폭탄'을 쏟아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관세장벽이 높아지면 한국 경제에 직간접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 한국부동산원의 '1월 둘째주(1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서 서울 아파트 가격이 보합(0.00%)을 기록하며 3주 연속 제자리걸음이다.

더 세부적으로 보면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043% 하락하며 작년 3월 넷째주(3월 25일 기준) 상승 전환한 이후 9개월여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부동산원은 소수점 둘째자리에서 통계 수치를 끊고 있어 0.00%로 표기됐으나 실상은 하락 전환한 것이다.

민간 통계인 KB부동산의 주간 KB아파트시장동향도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보합을 기록했다. 전주까지 이어지던 상승세가 멈춘 것이다.

큰 흐름으로 보면 최근 서울의 아파트값은 상승폭이 계속 줄고,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임광복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