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안전 경영 강화…지원센터 신설·이동식 CCTV 설치

롯데건설이 안전 경영을 강화한다.

롯데건설은 올해 ‘경영 전략 회의’를 통해 △실행력 강화 △안전 관리체계 고도화 △구성원 수준 향상을 3대 핵심 전략으로 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현장 안전활동 지원, 사각지대 관리 강화, 파트너사 안전 체계 구축, 근로자 교육강화 등 9대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안전 슬로건은 ‘안전 최우선 가치 실현, Let’s be Safe 2025!’로 설정했다.
회의에서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은 “현장을 중심으로 안전의식을 확립하고, 안전하지 않으면 작업하지 않는다는 원칙 아래 위험요소를 근절해야 한다”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롯데건설은 수도권·영남·호남 3개 권역에 안전지원센터를 설치해 현장 안전점검 효율을 높여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더불어 사각지대 없는 현장을 만들기 위해 AI(인공지능) 안전상황센터의 모니터링 강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이동식 CCTV를 현장에 추가로 설치하고, 통신이 취약한 지하층에는 통신 설비를 보강할 계획이다.

또한 위험 작업에 대한 작업중지권 사용 확대를 위해 기준을 명확하게 설정해 근로자와 현장 관리자가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업계 최초로 파트너사 선정 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안전등급을 차등 적용해왔으며, 올해부터는 수시평가를 실시해 파트너사의 안전 수준도 더욱 높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근로자의 안전인식 강화를 위해 사고사례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이해도를 높이고, 위험 작업에 대한 특별교안 10종을 제작해 근로자에게 제공한다. 외국인 근로자에게는 언어별 비상 대응 가이드를 배포하고 통역지원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현장 중심 안전 활동을 통해 안전보건 실행력을 강화하고, 자율 안전 실천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전 현장이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 박현철 부회장은 지난 22일 ‘안전점검의 날’을 맞아 서초동 복합시설 현장에 방문했다. 박현철 부회장은 취임 후 매월 전국 현장에 직접 찾아가 안전을 점검하며 본사와 현장 간 소통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롯데건설의 모든 임원도 매주 현장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임원 현장 안전 담당제’를 통해 현장 안전관리에 참여하고 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