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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정비사업 수주 활동 ‘분주’…서울 2곳·부산 1곳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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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정비사업 수주 활동 ‘분주’…서울 2곳·부산 1곳 ‘눈독’

서울 송파구 ‘가락 1차 현대아파트’ 입찰 참여
현대건설과 컨소시엄 구성해 ‘연산5구역’ 참여
서울 상계5구역 노려…“입찰참여 확약서 제출”
롯데건설이 지난 11일 서울 용산구 ‘신용산역 북측 제1구역’ 재개발을 수주하며 올해 3522억원의 수주액을 기록하고 있다. 신용산역북측 제1구역 특화 설계 조감도. 사진=롯데건설이미지 확대보기
롯데건설이 지난 11일 서울 용산구 ‘신용산역 북측 제1구역’ 재개발을 수주하며 올해 3522억원의 수주액을 기록하고 있다. 신용산역북측 제1구역 특화 설계 조감도.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이 정비사업 수주를 위해 활발히 활동 중이다. 서울 2곳과 부산 1곳 사업장을 목표로 삼고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이 지난 11일 서울 용산구 ‘신용산역 북측 제1구역’ 재개발을 수주하며 올해 3522억원의 수주액을 기록 중이다.

롯데건설은 신용산역 북측 제1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여러 차례 진행된 입찰에 참여하며 공을 들였다. 여기에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까지 제안했다.

롯데건설의 적극적인 행보는 이후에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과 부산에서 수주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지난 21일 서울 송파구 가락1차현대아파트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했다.

앞서 지난달 6일 현장설명회에는 롯데건설,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 포스코이앤씨, DL이앤씨, 대우건설, BS한양, 금호건설, 진흥기업 등 9개사가 참석하며 관심을 표현한 바 있다.

롯데건설만 참여해 유찰되면서 조합은 설 연휴 기간이 지난 다음 재공고를 낼 예정이다.

해당 사업의 예정 공사비는 4015억원이다. 3.3㎡(약 1평)당 공사비로 환산하면 약 840만원 수준이다.

서울에서 입찰에 참여한 날 롯데건설은 재건축 대어로 꼽히는 부산 연제구 연산5구역의 시공자 입찰에도 현대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롯데건설의 비중은 50%다.

조합은 오는 4월 중 시공자 선정총회를 개최하기 위해 내달 3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하고, 같은 달 25일에 입찰을 마감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업은 지하4층~지상 45층 높이의 아파트 2995세대 아파트와 부대 및 복리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다.

서울 노원구 상계5구역 역시 롯데건설의 목표지 중 하나다.

롯데건설은 GS건설과 손을 잡고 시공권에 꾸준한 관심을 보이면서 유력한 시공자로 거론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수의계약을 위한 시공자 입찰을 마감한 결과 롯데건설·GS건설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롯데건설은 비중 60%로 주관사다.

조합은 이르면 3월 중순쯤 시공자 선정 총회를 열고 롯데건설·GS건설 컨소시엄 선정 여부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3곳 모두 꾸준히 관심을 가져온 지역들”이라면서 “이 외에도 서울 여의도, 성수 등 주요 지역과 사업성이 뛰어난 지방 사업장을 수주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