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2월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 잔여 세대 무순위 청약

롯데건설이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잔여세대 45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에 나선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3일 롯데건설이 서울 성북구 삼선5구역 재개발을 통해 공급하는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무순위 청약을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무순위 청약 대상은 부적격 세대 또는 중복청약 등의 사유로 발생한 전용면적 84㎡ 타입 45가구다. 다음달 3일 청약 접수 후 6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계약은 8일 진행된다.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서울시 성북구 삼선동2가 296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18층, 19개 동, 총 1223세대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입주는 오는 2027년 4월 예정이다.
청약 접수는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진행되며 거주 지역에 상관 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 통장 없이 접수할 수 있다.

청약 신청은 1인 1건만 가능하고 2건 이상 청약 시 모두 무효 처리된다.

한편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서울에서 유주택자가 무순위 청약에 참여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로 될 것으로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3일 발표한 ‘2025년 주요 업무 추진 계획’에서 무순위 청약 주택이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 개편안을 2월까지 마련한다고 밝혔다.

유주택자나 현금 부자들이 시세 차익 목적으로 청약에 뛰어들어 시장이 과열되는 현상을 막고 무주택자에게 기회가 돌아가게 만들겠다는 취지다.

현재 무순위 청약은 사는 지역이나 주택 수와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하지만 제도 개편 후엔 무주택자와 해당 지역 거주자로 무순위 청약 자격이 제한될 전망이다.

분양 관계자는 “서울 외 지역 거주자들에게도 서울 도심권 브랜드 대단지 입성 기회로 주목받아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무순위 청약 제도의 개편 예고로 유주택자의 문의도 꾸준해 많은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