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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도시정비 수주 활동 ‘전력 투구’…목표 5조 달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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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도시정비 수주 활동 ‘전력 투구’…목표 5조 달성 ‘박차’

지난 3일 서울 성북구 장위8구역 입찰 단독 참여
5일 입찰 마감 서초구 신반포4차 사업 참여 검토
강남구 개포주공 6·7단지·송파구 잠실 우성도 눈독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이달에도 정비사업 수주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삼성물산이 참여를 검토 중인 서울 서초구 신반포4차 모습. 사진=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이달에도 정비사업 수주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삼성물산이 참여를 검토 중인 서울 서초구 신반포4차 모습. 사진=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목표인 5조원 달성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공사비 1조6000억원에 달하는 한남4구역 재개발 수주에 이어 연초부터 서울 중심 주요 도시정비 사업장에서 추가 수주에 나설 것으로 전망돼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 성북구 장위8구역 공공재개발 건설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에 삼성물산만 단독 참여했다.

지난해 11월 25일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삼성물산 외에도 현대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DL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등이 참석한 바 있다.
삼성물산이 수주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표현하고 있는 가운데 주민대표회의는 유찰 직후 다시 공고문을 내고 시공자 선정 절차를 이어가고 있다.

현장설명회는 이달 11일, 입찰 마감일은 오는 4월 14일이다.

장위8구역 공공재개발 사업은 성북구 장위동 85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38층 아파트 2846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외에도 삼성물산은 오는 5일 오후 2시 입찰을 마감할 예정인 서울 서초구 신반포4차 재건축 사업 수주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신반포4차는 삼성물산이 올해 내건 핵심 권역 시공권 확대 전략에 부합하는 입지다.

지난 1979년 준공된 신반포4차는 12개동 1212세대로 구성돼 있다. 재건축을 통해 지하 3층~지상 49층 아파트 12개동 1818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조성될 계획으로 예정된 공사비는 1조310억4600만원이다.

이처럼 도시정비 사업 수주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 삼성물산은 이달 추가 시공권 확보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는 서울 송파구 '대림가락 아파트' 재건축 시공사 선정 총회가 오는 22일 열리기 때문이다.

'대림가락 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예정된 공사비는 4297억원으로 수주 시 삼성물산은 올해 두달 만에 2조원에 근접한 도시정비 수주 실적을 기록하게 된다.

서울 강서구 방화6구역도 수주가 확실 시 되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달 31일 마감된 방화6구역 사업의 시공사 선정을 위한 수의계약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했다.

방화6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다음달 중에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삼성물산의 수주가 확실한 곳으로 오는 4월 시공사 선정 총회가 예상되는 서울 광진구 광나루 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도 있다.

삼성물산은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확보한 상태여서 수주가 유력한 상황이다.

이밖에 삼성물산은 다음달 입찰을 마감하는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 6·7단지와 송파구 잠실 우성 1·2·3차도 수주를 위한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