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포스코이앤씨, 지난해 정비사업 수주 '방긋'...상반기, 수도권 공략 '집중'

글로벌이코노믹

포스코이앤씨, 지난해 정비사업 수주 '방긋'...상반기, 수도권 공략 '집중'

지난해 전체 수주액 11조2000억원...전년 대비 2000억↑
건축 부문 수주 9.1조원...2023년 대비 1.5조원 증가 '역대 최대'
마수걸이 수주 이어 올해 상반기 수도권 3곳 ‘정조준’
5일 포스코홀딩스 IR 자료를 살펴 본 결과 포스코이앤씨는 지난해 11조2000억원의 신규 수주를 기록했다. 포스코이앤씨 사옥 사진=포스코이앤씨이미지 확대보기
5일 포스코홀딩스 IR 자료를 살펴 본 결과 포스코이앤씨는 지난해 11조2000억원의 신규 수주를 기록했다. 포스코이앤씨 사옥 사진=포스코이앤씨
지난해 도시정비 사업을 포함한 건축 부문 신규 수주에서 괄목한 만의 성과를 거둔 포스코이앤씨가 올해도 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10대 건설사 중 가장 먼저 첫 수주에 성공해서다.

특히 포스코이앤씨는 상반기 경기 성남 은행주공 아파트 재건축 등 수도권 공략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 IR 자료를 살펴 본 결과 포스코이앤씨는 지난해 11조2000억원의 신규 수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23년 11조원보다 2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특히 건축 부문은 지난 2023년 대비 1.5조원 증가한 9.1조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이 가운데 도시정비사업 신규 수주액은 4조7191억원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도시정비사업 신규 수주액 역시 지난 2023년(4조5988억원) 대비 2.6% 증가하며 창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목표를 줄이지 않으며 이같은 분위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목표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라면서 “다만 대외 여건에 따라 움직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강점인 리모델링 부문에서 안정적으로 수주를 쌓고 서울과 경기도 내 수익성 높은 도시정비사업을 위주로 시공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상반기 △경기 성남 은행주공 아파트 재건축 사업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 제1구역 재개발 사업 △서울 동작구 이수 극동·우성2·3차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노리고 있다.

경기 성남 은행 주공아파트는 성남시 중원구 은행동 일원에 3198세대를 조성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용적률 116%에 그치던 곳이 250% 가량으로 완화되면서 사업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업계에 따르면 은행 주공아파트 재건축 공사비는 1조2000억원 가량으로 예상된다.

포스코이앤씨는 공사비 2조원 규모의 서울 동작구 사당동 이수 극동·우성2·3차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수주도 정조준 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달 24일 개최된 현장설명회에 단독으로 참여하면서 사업 확보에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

입찰 마감일은 다음달 28일로 포스코이앤씨가 제안서 등 입찰 서류를 조합에 접수하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절차에 들어갈 전망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올해도 조합원분들께 만족스러운 주거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이앤씨는 지난달 11일 1560억원 규모의 상록타워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하면서 올해 도시정비사업 첫 걸음을 시작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