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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건설, 연약지반 파일 시공 신기술 개발...기존 공법 대비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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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건설, 연약지반 파일 시공 신기술 개발...기존 공법 대비 '우수'

교반 날개와 연속 스크루 혼합한 3차원 장치 활용
5일 계룡건설이 파일웍스와 DL건설, 한화 건설 부문과 함께 연약지반 개량공법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약지반 개량공법 개념도. 사진=계룡건설이미지 확대보기
5일 계룡건설이 파일웍스와 DL건설, 한화 건설 부문과 함께 연약지반 개량공법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약지반 개량공법 개념도. 사진=계룡건설
계룡건설이 연약지반 건설공사에 기존 공법 대비 우수한 구조 안정성과 완성도, 경제성을 확보한 기술을 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계룡건설이 파일웍스, DL건설, 한화 건설 부문과 함께 연약지반에 파일을 시공하는 신공법을 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룡건설이 취득한 신기술 명칭은 ‘수평 및 상하 교반장치를 이용해 테이퍼형 개량체를 지중에 형성하는 연약지반 개량공법’이다.

교반 날개와 연속 스크루를 혼합한 3차원 교반장치를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3차원 교반장치를 활용하면 설계조건에 부합하는 정밀 시공 및 균일 강도의 지반 개량이 가능하다.

특히 기존의 연약지반 파일 시공법에 비해 지반 구조 안정성이 높고, 주변 지반 동반 침하를 억제해 구조물 안정성도 확보된다고 계룡건설은 설명했다.

공사기간 단축 및 공사비 절감 효과도 있다.

포크레인 등 기동성이 우수한 소형장비를 사용할 수도 있어 기존 말뚝공법과 비교해 현장 적용이 용이한 한편 저소음·저진동 시공이 가능하다.

여기에 시공 장비 쓰러짐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도 작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기존 공법 대비 우수한 구조 안정성과 완성도, 경제성을 확보해 연약지반 건설공사에 점차 확대 중인 신기술”이라며 “지난 2017년 포항 지진 이후 지반 액상화 피해를 낮추기 위한 대책 중 하나로 부각되고 있어 범국가적 재해 예방에도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