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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지난해 매출 8조 3184억…영업익 2709억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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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지난해 매출 8조 3184억…영업익 2709억원 기록

연간 매출 전년 대비 4% 증가…영업이익은 18% 감소
올해 신규 수주 13.2조·매출 7.8조·영업이익 5200억 제시
6일 DL이앤씨는 연결 기준 2024년 연간 매출 8조3184억원, 영업이익 270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DL이앤씨 사옥. 사진=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6일 DL이앤씨는 연결 기준 2024년 연간 매출 8조3184억원, 영업이익 270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DL이앤씨 사옥. 사진=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이앤씨는 연결 기준 지난해 연간 매출 8조 3184억원, 영업이익 270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자회사인 DL건설이 일부 현장의 원가율 조정과 대손 반영함에 따라 지난 2023년 대비 18%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지난 2023년 4분기 대비 4.5% 증가한 2조 4388억원, 영업이익은 6.7% 증가한 941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지난해 3분기 대비 4분기 매출, 영업이익, 수주가 모두 증가세를 보여 실적 개선 추세가 이어지는 모습이 확인됐다.

지난 3분기 보다 매출은 27%(2조 4,388억원), 영업이익은 13%(941억원), 수주는 20%(3조 5,090억원) 각각 늘었다.

신규 수주는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우량사업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에 따라 9조 4805억원을 기록했다.

주택은 3817억원 규모의 잠실우성 4차, 4385억 규모의 도곡개포한신 재건축정비사업을 수주하는 등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원을 돌파했다.

토목은 4818억원 규모의 영동 양수 발전소 공사를 수주하며 수력발전 및 댐 시공 분야 최다 실적을 보유한 저력을 입증했다.

플랜트는 2546억원 규모의 분당복합화력발전 현대화사업과 2367억원 규모의 S-OIL 온산 공장 가스터빈 발전기 설치 공사를 수주했다.

긍정적인 부분은 더 있다. 연결 기준 4분기 원가율은 88.2%로 3분기 대비 0.9% 포인트 개선되며, 2분기 연속 80%대 원가율을 유지했다.

연간 원가율도 2023년 90.2% 대비 0.4% 포인트 개선된 89.8%로 80%대를 회복했다.

별도 기준으로 DL이앤씨 4분기 원가율은 3분기 대비 0.7% 포인트 개선된 87.1%, DL건설은 0.4%포인트 개선된 91.8%다.

DL이앤씨와 DL건설은 주택사업에서 각각 85.9%와 88.5%의 원가율을 달성하며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다.

또 4분기 말 기준 연결 부채비율은 100.4%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조 711억원, 순현금 9,940억원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 건설회사 가운데 가장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부동산 PF보증 리스크로 인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6년 연속 건설업종 최고 수준인 ‘AA-‘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올해 연간 목표로 수주 13조 2000억원, 매출 7조 8000억원, 영업이익 5200억원을 제시했다.

DL이앤씨는 이를 위해 주택, 토목, 플랜트의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수익성 높은 프로젝트를 선별 수주하는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DL이앤씨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 및 탄탄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수익성이 담보된 양질의 신규 수주를 이어 가면서 점진적인 실적 개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