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GS건설, 올해 전략 ‘선택과 집중’…수익성 개선 주력

글로벌이코노믹

GS건설, 올해 전략 ‘선택과 집중’…수익성 개선 주력

신규 수주 14조3000억원·매출 12조6000억원 목표 설정
증권업계 “수익성 위주의 경영 기조 부합하기 위한 전략”
6일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의 올해 경영 전략 키워드는 △내실 강화 △수익성 개선 등이다. GS건설 사옥. 사진=GS건설이미지 확대보기
6일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의 올해 경영 전략 키워드는 △내실 강화 △수익성 개선 등이다. GS건설 사옥. 사진=GS건설
지난해 영업이익 2862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2023년 영업손실 3879억원에서 흑자로 전환한 GS건설이 올해도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의 올해 경영 전략 키워드는 △내실 강화 △수익성 개선 등으로 압축된다.

내실 강화는 기본을 다지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의미다. GS건설 관계자는 “건설 현장의 안전과 품질 향상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익성 개선은 무리한 사업 확대보다는 선택과 집중을 의미한다는 게 GS건설 관계자의 설명이다. 수주에 있어서는 선별적인 사업 확보에 방점이 찍혀 있다.
GS건설은 지난해 신규로 19조 9100억원을 수주했다.

이는 지난 2022년 신규 수주 16조740억원을 넘어서는 창사 이래 최대치다.

특히, 해외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전년 대비 크게 성장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해외 수주액은 30억 4969만 달러다. 이는 전년 9억6930만 달러 대비 약 215% 상승한 수치다. 지난해 수주액은 한화 계산하면 4조4000억원이 넘는다.

정비사업 수주 실적도 점프했다. GS건설은 2023년 1조5878억원을 수주했으나 지난해에는 약 96% 상승한 3조1097억원을 수주했다.

GS건설은 올해 경영 목표로 매출 12조 6000억원, 신규 수주 14조 3000억원을 제시했다.

매출 목표는 지난해 매출 실적 12조 8638억원 수준이나, 신규 수주는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영향으로 28%나 감소한다.

증권업계에선 이를 계획된 움직임으로 보고 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특히 건축·주택 부문의 신규 수주는 14%, 매출은 18% 감소할 전망인데, 예상 대비 다소 낮은 수준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수익성 위주의 경영 기조에 부합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탑라인 성장보다 이익률 개선에 주목해야 한다”며 “올해 2분기를 기점으로 2021년 착공 프로젝트가 대부분 준공되면서 GS건설은 이익률 개선이 두드러질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