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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지난해 이어 올해도 분양 ‘성공’…래미안 브랜드 입지 ‘탄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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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지난해 이어 올해도 분양 ‘성공’…래미안 브랜드 입지 ‘탄탄’

이달 초 공급한 ‘래미안 원페를라’ 흥행
“선별 수주 기조로 진행해 호성적 가능”
삼성물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성공적인 아파트 공급을 이어가며, '래미안' 브랜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삼성물산 사옥. 사진=삼성물산 건설부문이미지 확대보기
삼성물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성공적인 아파트 공급을 이어가며, '래미안' 브랜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삼성물산 사옥. 사진=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분양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며 주택 브랜드 ‘래미안’의 입지를 공고히하고 있다.

10일 업계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의 당첨자 발표는 오는 12일이다.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만큼 계약도 원활하게 진행될 것이란 게 부동산 업계의 중론이다.

앞서 지난 4일 진행된 서울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 1순위 청약에는 4만635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151.6대 1을 기록했다. 전용 59㎡B 타입의 경우 30가구 모집에 9223명(307.4대 1)이 신청했다. 가장 청약자가 많이 몰린 타입은 59㎡A형으로, 35가구 모집에 1만680명이 몰렸다.

서울 서초구라는 우수한 입지, 5억원 정도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단지라는 점 외에 삼성물산 주택 브랜드 래미안이 가진 ‘브랜드 파워’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외에도 삼성물산이 지난해 공급한 ‘래미안 원펜타스(신반포15차 재건축)’, ‘래미안 레벤투스(도곡 삼호 아파트 재건축)’ 등 단지들이 잇따라 완판(완전 판매)되면서 래미안 브랜드 파워를 입증했다.

삼성물산이 공급하는 단지는 강남권을 제외한 지역에서도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 삼성물산이 지난해 12월 31일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 인천 연수구 ‘래미안 센트리폴’은 1·2블록 도합 777가구 모집에 1만4632명이 몰려 전 타입 마감에 성공했다.

이보다 앞서 분양한 3블록은 611가구 모집에 1만 8957명이 몰려 31.03대 1의 평귱 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에서 청약을 마무리 했다. 이 단지는 2024년 인천시 최다 접수 단지로 이름을 올렸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 연수구 아파트 평균 청약 경쟁률(1~2순위) 9.5대 1에 불과하다.

우수한 분양 성적과 관련해 삼성물산 관계자는 “사업성과 상징성 등 종합적인 요소를 고려한 선별 수주 기조로 사업을 진행해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건설 업계 최저 하자 뿐 아니라 브랜드 이미지에 따른 향후 시세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되며 호성적을 거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시행사의 자금난으로 자체 사업이 된 래미안 센트리폴은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외관부터 조경, 스마트 신기술, 편의 등 다양한 요소를 적용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올해 공급 일정을 마무리했다. 당초 래미안 원페를라 1개 단지만 공급을 계획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트리니원’은 내년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 단지의 입주는 2026년 8월이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