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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브랜드 아파트 가치 '훨훨'...10대 건설사 분양 대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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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브랜드 아파트 가치 '훨훨'...10대 건설사 분양 대폭 '감소'

10대 건설사, 올해 분양 10만7612가구...전년 대비 69%↓
브랜드 아파트 희소성 커져...가치 상승 전망에 무게
14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의 올해 분양 계획 물량은 10만7612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14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의 올해 분양 계획 물량은 10만7612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연합뉴스
올해 브랜드 아파트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10대 건설사의 올해 분양 물량이 전년 대비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나서다.

14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의 올해 분양 계획 물량은 10만7612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5만5892가구의 69% 수준으로 약 5만가구가 줄어든 것이다.

분양업계에서는 10대 건설사의 분양 물량 감소로 희소성이 커지면서 브랜드 아파트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입지와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민감성이 강한 분양시장에서 사업성이 검증된 사업지를 중심으로 선별적 공급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분양 관계자는 “현재 대형 건설사들이 선별 수주 전략을 통해 우수한 입지를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공급도 줄어든 상황에서 10대 건설사 브랜드 단지를 기회가 있을 때 선점하는 것이 전략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0대 건설사는 분양 시장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브랜드 가치를 입증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0대 건설사는 일반 공급 기준 5만6855가구 공급에 97만8504건의 청약을 받으며 1순위 평균 17.21대 1을 기록했다.

이는 10대 건설사를 제외 한 1순위 평균 경쟁률(8.67대 1)과 비교했을 때 약 두 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에 현재 분양을 진행 중인 대형 건설사 공급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릴 전망이다.

삼성물산은 인천 연수구 옥련동 일원에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1·2블록’을 분양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충남 천안시 서북구 업성도시개발구역에서 ‘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을 롯데건설은 대전 동구 가오동 일원에 건립되는 ‘대전 롯데캐슬 더퍼스트’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최성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ava0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