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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작년 중대재해 '제로'…안전강화비 등 투자 확대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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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작년 중대재해 '제로'…안전강화비 등 투자 확대 ‘결실’

지난해 상반기 용인 안전교육장 증축…“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하도급 계약 시 안전관리비 공사 착수와 동시에 100% 선지급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지난해 중대재해 ‘제로’를 달성하며 아낌 없는 안전 관련 투자 확대가 결실을 맺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물산 사옥. 사진=삼성물산 건설부문이미지 확대보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지난해 중대재해 ‘제로’를 달성하며 아낌 없는 안전 관련 투자 확대가 결실을 맺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물산 사옥. 사진=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의 아낌 없는 안전 관련 투자 확대가 결실을 맺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대재해 ‘제로’를 달성해서다.

삼성물산은 자체적으로 편성하는 안전 강화비를 매년 확대해 안전사고 예방 활동에 활용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협력 업체의 안전관리 수준 향상과 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도 적극 마련하고 있다.

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이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집행한 안전 강화비 예산은 연평균 261억원 규모로 나타났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안전 강화비 관련 투자는 매년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전 강화비는 법정 안전 관리비와 다르다. 건설 현장의 안전을 위해 삼성물산 자체적으로 편성하는 비용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최초 계획 대비 변화가 많이 발생하는 건설 현장 특성에 따른 신속한 대응과 안전조치가 가능하다”라면서 “현장소장의 자율적인 판단에 따라 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전강화비는 법적 기준을 초과하는 안전관리자 추가 고용에 따른 인건비와 시설투자, 교육 등 안전사고 예방 활동에 활용되고 있다.

현장에서 자체 판단으로 지출하면 삼성물산이 정산해 주는 식이다.

또한 하도급 계약 시 계상된 안전 관리비를 공사 착수와 동시에 100% 선지급해 협력사 자율안전체계 구축과 선제적인 안전관리를 돕고 있다.

안전한 현장을 만들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 삼성물산은 지난해 상반기 경기도 용인시 소재 ‘안전교육장(Safety Academy)’도 증축했다. 다양한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 외에도 해외(싱가폴·방글라데시·대만)와 국내(평택·화성·울산) 현장에 응급·지진 체험관, 화재 체험관 등 안전 체험 교육장을 운영해 임직원의 안전보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여기에 삼성물산은 산업안전보건법상 보장된 권리인 작업중지권을 전면 보장하고, 활성화를 위해 근로자 포상과 협력업체의 손실을 보장하고 있다.

더불어 삼성물산은 협력업체의 안전관리 수준 향상과 사고 예방을 위해 협력사 컨설팅 및 안전인정제도를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5개 공종 228개 협력사에 대한 컨설팅과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심사를 진행했다.

이외에도 삼성물산은 스마트 안전관리 기술 도입과 외국인 근로자의 소통과 안전의식 향상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올해도 중대재해 제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