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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건설, 공공 수주 성장세…올해는 민간 공사도 적극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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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건설, 공공 수주 성장세…올해는 민간 공사도 적극 공략

지난해 공공공사 수주 1조5889억…전년 대비 약 87% 증가
수익성 기준 민간 공사 선별 수주 계획…공장·산업단지 거론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계룡건설은 지난해 1조5889억원의 공공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2023년 8507억원보다 약 87% 증가한 수치이자 업계 1위의 기록이다. 공공공사 수주에 집중해 온 계룡건설은 올해 수익성 강화를 위해 민간공사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계룡건설 사옥. 사진=계룡건설이미지 확대보기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계룡건설은 지난해 1조5889억원의 공공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2023년 8507억원보다 약 87% 증가한 수치이자 업계 1위의 기록이다. 공공공사 수주에 집중해 온 계룡건설은 올해 수익성 강화를 위해 민간공사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계룡건설 사옥. 사진=계룡건설
계룡건설산업(이하 계룡건설)이 지난해 공공분야 수주에서 두 배 가까운 성장을 기록하며 업계 1위의 입지를 공고히 한 가운데, 올해는 민간공사 부문까지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계룡건설은 지난해 1조5889억원의 공공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2023년 8507억원보다 약 87% 증가한 수치이자 업계 1위의 기록이다.

계룡건설은 지난해 기술형 입찰 12건, 종합심사낙찰제·종합평가낙찰제 6건, 적격심사 2건 등 총 20건을 수주했다.

기술형 입찰에서 10건 이상을 따내며 기술력을 증명했다.
세부적으로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 건설사업(2401억원) △춘천~속초 철도건설 6공구 노반 신설 및 기타공사(2148억원) △강릉~제진 철도건설 7공구 노반 신설 및 기타공사(1723억원)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복선전철 3공구 건설공사(1236억원) △창원교도소 이전 신축 공사(949억원) △남양주 왕숙 A-2BL 아파트 건설공사 2공구(931억원) △충남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공사(852억원) 순으로 공사 규모가 컸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철도 등 규모가 큰 사업들을 따내면서 2023년 대비 수주액이 증가할 수 있었다”면서 “한국토지주택공사 발주가 전년 대비 늘어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공공공사 위주의 수주로 안정적인 실적을 내온 계룡건설은, 올해 민간 공사 수주를 늘려 수익성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공공공사는 꾸준하게 물량이 공급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수익성은 민간 공사보다 낮은 편이다.

계룡건설은 지난해 △쿠팡 부산 FC 신축공사(2633억원) △KT 대전 인재개발원 공동주택 개발사업 신축공사(2655억원) △BGF리테일 부산센터 구축 공사(1676억원) △인천공항 AATS 항공기 정비격납고 신축 공사(1550억원) △대흥4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1364억원) △오뚜기 팩토리 신축공사(1242억원) △소노벨 경주 리뉴얼공사(897억원) △휴온스그룹 통합 R&D센터 신축 공사(783억원) △동의대역세권 가로주택정비사업(773억원) 등을 수주했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안정 속에 성장을 추구하기 위해 올해는 민간기업이 발주하는 공장, 물류센터, 산업단지 등의 수주를 위해 과거보다 더 노력할 계획”이라면서 “물론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주해 온 공공공사에서도 입지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