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가장 비싼 곳 '영등포구'...1월 서울 평균 전·월세 소폭 상승

올해 1월 들어 서울의 연립·다세대 원룸의 평균 월세와 보증금이 전월 대비 모두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에서 평균 월세가 가장 비싼 곳은 영등포구로 102만원을 기록했다.

25일 부동산 임대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지난달 서울 25개 자치구별로 전용면적 33㎡ 이하 연립·다세대 원룸의 전월세 수준을 분석한 결과 월세가 보증금 1000만원 기준 평균 75만원으로 전월 대비 2.4%(2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월세가 가장 비싼 곳은 영등포구(102만원)로 서울 평균보다 36% 높았다.

이어 강남구 130%, 서초구 123%, 용산구 109%, 양천구 106%, 광진구 105%, 중랑구 103%, 관악구 102%, 금천구 101% 순으로 총 9개 자치구의 월세가 서울 평균보다 높았다.
전달 대비 평균 월세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구로구였다. 지난해 12월 51만원에서 올해 1월 69만원으로 18만원(35%) 급등했다.

같은 기간 평균 전세 보증금은 2억580만원으로 전월대비 3%(603만원) 올랐다.

평균 전세보증금은 서초구가 2억5725만원으로 서울 평균보다 25% 높았다.

이어 강남구 124%, 용산구 117%, 영등포구 111%, 광진구∙송파구 106%, 성동구 103% 순으로 평균 보증금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달 대비 평균 전세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종로구였다. 지난해 12월 1억2319만원에서 올해 1월 1억4240만원으로 15.6%(1921만원) 상승하며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최성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ava0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