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분기 말 부채비율 838.5%

올해 신동아건설, 대저건설에 이어 삼부토건도 법정관리 심사에 돌입하면서 건설업계의 줄도산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삼부토건은 지난 24일 오후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 절차 개시를 신청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삼부토건은 신청 사유에 대해 “경영 정상화와 계속 기업으로 가치 보존 때문”이라며 “서울회생법원에서 회사가 제출한 회생절차개시 신청서 및 첨부 서류 등의 심사를 통한 회생절차개시 여부의 결정이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외부 회계 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 ‘거절’을 받으면서 한국거래소의 관리 종목으로 지정됐다. 현재 주식거래는 정지된 상태다.
지난 1955년 설립된 삼부토건은 국내 토목건축공사업 1호 면허를 취득한 건설사다.
지난 2015년에도 재무구조 악화로 법원에 회생 신청을 했다가 2017년 졸업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