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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해외 SMR 사업 기회 모색 ‘분주’…올해는 인니도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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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해외 SMR 사업 기회 모색 ‘분주’…올해는 인니도 '정조준'

지난해 노르웨이 원전기업과 SMR 개발 협력 MOU…“진행 중”
‘지분 투자’ 미국 엑스에너지와 4세대 SMR Xe-100 설계 협업
인도네시아 원전 도입 검토...해외 발주처 확대 기대
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가 SMR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여러 국가에서 현지 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DL이앤씨 사옥. 사진=문용균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가 SMR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여러 국가에서 현지 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DL이앤씨 사옥. 사진=문용균 기자
DL이앤씨가 해외에서 소형모듈원전(이하 SMR)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동안 EPC(설계·조달·시공) 분야에서 쌓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북미, 동남아, 중동 등에서 관련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가 SMR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여러 국가에서 현지 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DL이앤씨는 지난해 상반기 세계적인 SMR 사업자인 에스에너지, 한전KPS와 3사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노르웨이의 노르스크원자력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SMR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노르웨이 몽스타드 지역에 위치한 정유공장에 SMR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현재 양측이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처럼 해외 곳곳에서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DL이앤씨는 올해 DL홀딩스 자회사인 DL에너지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발주처도 확대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가 후보로 거론된다. 동남아시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인도네시아도 원전 도입을 검토하고 있어서다.

지난 2022년 12월 인도네시아 정부는 2039년까지 자국 최초 상업용 원전 계획을 밝혔다.

또한 2023년 3월에는 미국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SMR 기술을 활용한 원자력 프로그램 개발에 나섰다.

이외에도 DL이앤씨는 추후 미국 공공전력 기업인 에너지노스웨스트가 추진하는 SMR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DL이앤씨는 역량 강화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통해서도 기회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DL이앤씨는 미국 기업인 엑스에너지에 2000만 달러를 투자해 지분율 약 1%를 확보했으며 현재 엑스에너지와 사업개발, 기초설계 단계의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엑스에너지가 개발 중인 4세대 SMR 모델 ‘Xe-100’에 대한 표준화 설계를 공동 수행하고 있다"며 "원가 절감과 공기 단축을 위한 모듈화 설계 등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DL이앤씨는 엑스에너지 자체 개발 연료인 Triso(트리소)에 맞는 현장 부지 조성, 플랜트를 시공하는 것도 사업 목표로 설정했다.

DL이앤씨는 오는 2029년부터 북미, 동남아, 중동 등에서 관련 EPC(설계·조달·시공)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엑스에너지와 사업개발 단계에서부터 협업 중이기 때문에 당사의 수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미국 아마존이 오는 2039년까지 엑스에너지의 SMR 16기를 지을 예정이다"며 "초도기는 연방 정부 보조금을 받기 때문에 북미 현지업체가 시공을 하지만 2호기부터는 EPC(설계·조달·시공) 수주 가능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