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동 재건축사업 ‘마지막 퍼즐’...5개사 입찰참여의향서 제출
포스코이앤씨·HDC현대산업개발 경쟁 예상
포스코이앤씨, 4년 연속 4조원 이상 정비사업 수주
HDC현대산업개발, 수도권 핵심사업지 수주 '관심'
포스코이앤씨·HDC현대산업개발 경쟁 예상
포스코이앤씨, 4년 연속 4조원 이상 정비사업 수주
HDC현대산업개발, 수도권 핵심사업지 수주 '관심'

방배동 재건축사업 중 ‘마지막 퍼즐’이라 할 수 있는 방배15구역 재건축사업을 따내기 위한 시공사들의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어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 방배15구역이 오는 27일 입찰을 마감하고 시공자 선정에 나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배15구역은 지난해 지난 12월 20일 개최한된 시공사 현장설명회에 포스코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등 총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초구 방배동은 강남권에서도 ‘전통의 부촌’으로 불리는 지역이며 이미 인근 단지들은 재건축사업이 활발하게 진행중이다.
현재 방배동에는 디에이치 방배(방배5구역/현대건설), 래미안 원페를라(방배6구역/삼성물산)), 방배 포레스트자이(방배13구역/GS건설)), 오티에르 방배(방배신동아/포스코이앤씨), 아크로리츠카운티(방배삼익/DL E&C) 등 국내 최정상급 시공사들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방배15구역은 오랜 기간 공을 들여 온 포스코이앤씨와 HDC현대산업개발의 경쟁이 예상되는 분위기다.
특히 포스코이앤씨는 정비사업에서만 최근 4년 연속 4조원 이상의 수주고를 올리는 등 정비사업계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022년 자사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HAUTERRE)를 런칭하며 본격적으로 서울 핵심지역 진출을 선언한 뒤 방배신동아, 노량진1구역 등 굵직한 수주를 따내며 안정적인 브랜드 안착에 성공하고 있어서다.
HDC현대산업개발도 수주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주택사업에서 잠시 주춤했던 HDC현대산업개발은 최근 수도권 핵심사업지에 관심을 갖고 활발한 수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방배15구역은 아파트 19개동, 지하3층~지상 25층, 1688세대 규모로 재건축 될 예정이다. 공사비는 7553억이다.
방배15구역은 사당역과 이수역을 도보권으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입지에 조성된다. 강남순환고속도가 인접한 우수한 교통환경도 자랑한다.
여기에 우수한 학군과 생활편의시설, 도구머리 공원이 인접해 있어 강남권에서 보기 드문 ‘숲세권’까지 갖춰 향후 분양성이 매우 우수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성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ava0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