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유 중인 수도권 창고 자산·임대주택 리츠 지분 매각도 검토 중

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이 최근 부동산 컨설팅 업체 등에 본사 부지 매각과 자체 개발, 자산 매각 후 재임대(세일즈앤리스백) 등 다양한 옵션 선택에 따른 수익성 비교 분석을 의뢰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건설은 분석 결과가 나온 뒤 자산 유동화 방법을 결정할 계획이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 단지 사이에 위치한 롯데건설 본사 사옥은 자산 가치가 약 5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특히 주거시설로 개발이 가능해 시행사 및 자산운용사 등의 관심이 예상된다.
여기에 롯데건설은 본사뿐만 아니라 보유 중인 수도권 창고 자산과 임대주택 리츠 지분 매각 등도 함께 검토 중이다.
나머지 자산까지 모두 매각할 경우 롯데건설은 총 1조원 가량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롯데건설의 이런 결정은 계열사의 비효율 자산 정리를 추진하는 그룹 기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그룹은 최근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비핵심 사업 및 자산 매각을 진행 중이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