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한양 3차 재건축·신반포4차 이달 시공사 선정 총회
내달 장위8구역과 광나루 현대 리모델링 사업 찬반 투표
내달 장위8구역과 광나루 현대 리모델링 사업 찬반 투표

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올해 3개 사업장의 시공권을 확보했다. 누적 금액은 2조2655억원이다.
세부적으로 △서울 용산구 한남 4구역 재개발(1조5695억원) △서울 송파구 대림가락 아파트 재건축(4544억원) △서울 강서구 방화6구역 재건축(2416억) 등이다.
정비사업 2조 클럽에 가입하며 순항하고 있는 삼성물산은 서울 송파구 한양3차 재건축, 신반포4차 재건축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각각 이달 22일과 29일 시공사 선정총회를 앞두고 있다.
서울 송파구 방이동 225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33층 아파트 6개동 507가구를 짓는 한양3차 재건축 사업의 예상 공사비는 2595억원이다.
삼성물산은 앞서 시공사로 선정된 대림가락 아파트와 연계해 하나의 대규모 단지로 조성하는 새로운 통합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70번지 일대에서 추진 중인 신반포4차 재건축 사업은 지하 3층~지상 48층 규모의 아파트 7개 동, 총 1828가구로 조성될 예정이며 예상 공사비는 1조 310억 원이다.
수주를 앞둔 2개 사업장을 더하면 올해 삼성물산 정비사업 수주 금액은 3조5560억원이된다.
이는 지난해 시공사로 선정된 사업장을 합친 금액인 3조6398억원에 근접한 수치다.
여기에 삼성물산은 장위8구역(서울 성북구 장위동 85번지 일대) 공공재개발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다음달 19일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장위8구역 관계자에 따르면 공사비는 1조원 수준이다.
이 모두를 수주하게 되면 다음달 중순 삼성물산은 4조 클럽에 가입하게 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삼성물산은 서울 광진구 광나루 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수주가 유력한 상황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내달 26일 시공사 선정총회가 진행된다”며 “공사비는 아직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추가로 ‘한강 변’인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 재건축과 성동구 성수동 재개발도 노리고 있다.
삼성물산의 올해 정비사업 수주 목표인 5조원 초과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