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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전국 부동산 거래 '위축'...서울 아파트 '나홀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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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전국 부동산 거래 '위축'...서울 아파트 '나홀로' 상승

1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 6만3656건...전년 대비 20.2%↓
전국 부동산 거래량·거래금액 3개월째 하락세
서울 아파트 3조6203억원→3조9811억원 '10%'↑
부동산플래닛이 20일 발표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한 2025년 1월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6만3656건, 거래금액은 20조7584억원으로 전월 대비 각각 20.2%, 2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2025년 월별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 사진=부동산플래닛 이미지 확대보기
부동산플래닛이 20일 발표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한 2025년 1월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6만3656건, 거래금액은 20조7584억원으로 전월 대비 각각 20.2%, 2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2025년 월별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 사진=부동산플래닛
지난해 말부터 이어져 온 부동산 시장 하락 흐름이 올해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아파트·빌라·오피스텔·상업용 빌딩 등 전국 모든 부동산 유형의 거래가 줄어들어서다.

다만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모두 상승하며 전체 아파트 거래금액만 오름세를 이어갔다.

2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부동산플래닛이 이날 발표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한 2025년 1월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를 살펴 본 결과 지난 1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6만3656건, 거래금액은 20조7584억원으로 전월 대비 각각 20.2%, 2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8만1937건, 23조297억원)과 비교해도 22.3%, 9.9% 감소한 수치다.
전국 부동산 거래량과 거래금액은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거래 유형별 거래량을 보면 공장·창고 등(집합)이 전월 대비 46.9% 줄어들며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이어 상가·사무실 43.7%, 오피스텔 36.7%, 공장·창고 등(일반) 30.8%, 토지 28.2%, 상업·업무용빌딩 24.4%, 단독·다가구 22.7%. 연립·다세대 21.8%, 아파트 2.5% 순으로 감소했다.

거래금액 기준으로 보면 아파트가 유일하게 전월 대비 1.4% 증가하고 나머지 8개 유형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특히 공장·창고 등(일반)이 1조8367억원에서 6226억원으로 66.1% 급감했다.

또한 공장·창고 등(집합) 52%, 상업·업무용빌딩 50.4%, 상가·사무실 49%, 토지 45.7%, 오피스텔 41.1%, 단독·다가구 27.9%, 연립·다세대 20.3% 감소했다.

한편 1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총 2만6039건으로 전월(2만6709건) 대비 2.5% 감소했다. 거래금액은 11조5876억원에서 11조7491억원으로 1.4% 상승했다.

거래량을 시도별로 보면 서울(5.2%, 3162건), 광주(4.3%, 1029건), 세종(3.9%, 264건), 인천(3.5%, 1421건), 경기(2.7%, 6286건)가 증가했고 나머지 12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거래금액의 경우 서울이 지난해 12월 3조6203억원 보다 10% 상승한 3조9811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광주(5.6%, 3070억원), 인천(3.6%, 5394억원), 경기(2.3%, 3조2190억원)가 상승했다.

오피스텔 거래량은 전월보다 36.7% 하락한 2577건, 거래금액은 41.1% 줄어든 5549억원으로 나타났다.

전국 상가·사무실 거래량은 2130건으로 전월 3784건과 비교해 43.7% 하락했고 거래금액도 6650억원으로 전월 대비 49% 감소하며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최성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ava0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