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홍 대표, 기반사업 강화·고객 중심 사고·신사업 발굴 등 제시

이 자리에서 허윤홍 대표는 내실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허윤홍 GS건설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GS건설 본사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 인사말에서 “선별적 수주 전략을 통해 내실을 강화하고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경영 목표 중 하나로 기반사업 강화를 제시한 허윤홍 대표는 이를 위해 건설업의 기본인 품질과 안전을 우선시하고, 위기관리총괄임원(CRO) 산하에 위기관리(RM)실을 신설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허 대표는 이와 함께 주택 브랜드 ‘자이’ 리브랜딩을 통해 기존의 공급자 중심에서 고객 중심으로 사고 전환을 이뤄 고객에게 더욱 신뢰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경영 목표도 밝혔다.
GS건설은 최근 이를 위해 고객경험(CX)팀을 신설하고 마케팅 조직을 개편했다.
미래지향적 신규 사업 기회도 지속적으로 발굴해나가겠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허 대표는 “기후변화, 고령화 같은 글로벌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겠다”면서 새로운 사업 기획 모색 계획을 밝혔다.
디지털 기술과 생성형 AI를 활용해 업무 방식을 혁신하는 등 디지털 마인드셋을 내재화해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고도 말했다.
허 대표는 주총에서 “올해 급변하는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조직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다시 한번 고객과 사회로부터 더욱 큰 신뢰를 얻고, 주주가치의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날 정기 주총에서는 '통신판매업'을 사업 목적으로 추가하는 안이 의결됐다.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친밀도 강화 차원에서 자이 ‘굿즈’를 판매하기 위한 것이란 게 공식 설명이다.
정관 변경 승인과 함께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