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입 자회사 호실적에 매출도 8% 상승

SK에코플랜트는 31일 사업보고서를 내고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2346억원을 기록하며 2023년 대비 49% 늘었다고 밝혔다.
매출액(9조3176억원) 역시 8.2% 상승했다.
이러한 실적 개선은 지난해 자회사로 편입된 산업용 가스 기업 SK에어플러스, 반도체 모듈 기업 에센코어 등의 호실적에 힘입은 결과다.
매출액은 반도체 및 연료전지 사업의 신규 매출 증가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본격화에 따라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은 매출 확대와 프로젝트 원가율 개선과 함께 작년 4분기부터 새로 편입한 자회사 실적이 반영되면서 개선됐다고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설명했다.
실적 개선과 함께 부채비율은 지난해 3분기 251%에서 지난해 말 233%로 감소했다.
SK에코플랜트는 앞으로 SK그룹의 리밸런싱 전략과 첨단산업 성장에 발맞춰 반도체 설비 구축, 반도체 모듈 제조·유통, 가스공급, 메모리 재활용 등 차별화된 반도체 종합서비스 역량을 확보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달부터 세계 최대 규모 산업단지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도 수행하고 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