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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1분기 3조 클럽 가입…GS·롯데·포스코이앤씨 상위권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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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1분기 3조 클럽 가입…GS·롯데·포스코이앤씨 상위권 경쟁

현대건설 최근 수원서 시공권 확보하며 1조 넘어
HDC현대산업개발 2곳 수주…DL이앤씨 1건 수주
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의 올해 시공권 총액은 3조5560억원에 달한다. 지난 29일 서울 서초구 신반포4차 재건축 시공권을 확보하며 올해 첫 3조 클럽에 가입에 성공했다. 올해 1분기 정비사업 시공권 누적액. 표=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의 올해 시공권 총액은 3조5560억원에 달한다. 지난 29일 서울 서초구 신반포4차 재건축 시공권을 확보하며 올해 첫 3조 클럽에 가입에 성공했다. 올해 1분기 정비사업 시공권 누적액. 표=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올해 1분기(1~3월) 만에 정비사업에서 3조 원이 넘는 수주고를 쌓았다. GS건설·롯데건설·포스코이앤씨 등 대형건설사들도 연이어 시공권을 확보하며 상위권 경쟁에 합류했다.

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의 올해 시공권 총액은 3조5560억원에 달한다. 지난 29일 서울 서초구 신반포4차 재건축 시공권을 확보하며 올해 첫 3조 클럽에 가입에 성공했다.

신반포4차 재건축 공사비는 1조310억원이다.

삼성물산은 앞서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재개발(1조5695억원) △송파구 대림가락아파트 재건축(4544억원) △강서구 방화6구역 재건축(2416억원) △송파구 한양3차 재건축(2595억원)을 수주한 바 있다.
그다음은 GS건설이 위치했다.

GS건설은 1월 18일 부산 수영1구역 재개발(6374억원)과 서울 중랑구 중화5구역 공공재개발(6498억원)을 수주하며 단숨에 1조 클럽에 가입했고, 이후 3월 8일과 15일에 각각 관악구 봉천14구역 재개발(6275억원), 노원구 상계5구역 재개발(2802억원)의 시공권을 따냈다. 1분기까지 총액은 2조1949억원이다.

정비사업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롯데건설의 누적액은 1조8279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실적의 약 93%다.

세부적으로 1월 △서울 용산구 신용산역북측 제1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3522억원), 3월 △서울 노원구 상계5구역 재개발(4257억원) △부산 연제구 연산5구역 재건축(7017억원) △경기 수원시 구운1구역 재건축(3483억원)의 시공권을 따냈다.

서울 용산에서는 단독으로 수주했으며, 상계5구역은 GS건설 이후 수주한 2개 사업장은 현대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확보했다.

4위는 포스코이앤씨다. 1분기에 서울 광진구 상록타워아파트 리모델링(1560억원), 경기 성남시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1조2972억원)을 수주하며 약 1조4532억원을 기록 중이다.

현대건설은 최근 롯데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원에서 시공권을 확보하며 1조 클럽에 가입했다. 누적액은 1조780억원이다.

HDC현대산업개발도 강원도 원주시 단계주공 재건축(4369억원) 사업과 부산 광안4구역 재개발(4196억원)을 시공권을 확보하며 8565억원을 쌓았다.

DL이앤씨는 서울 서대문구 연희2구역 공공재개발의 시공자로 선정되며 1분기 동안 3993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한편, 올해 10대 건설사 정비사업 시공권 누적액은 11조365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조9995억원과 비교해 184% 증가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