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LH, 청년·신혼 매입임대주택 청약 진행...전국 3003가구 공급

글로벌이코노믹

LH, 청년·신혼 매입임대주택 청약 진행...전국 3003가구 공급

청년 매입임대주택 1666가구 공급...최장 10년 거주 가능
'신혼·신생아Ⅰ'유형...시세 30∼40% 수준 공급
오는 9일 접수 마감...6월 중 예비입주자 발표
한국토지주택공사가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무주택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매입임대주택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 입주자모집 포스터.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이미지 확대보기
한국토지주택공사가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무주택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매입임대주택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 입주자모집 포스터.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정부가 청년·신혼·신생아 가구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매입임대주택 공급 사업을 올해는 7일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정부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이날부터 9일까지 3일 간 무주택 청년·신혼·신생아 가구 등을 위한 매입임대주택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접수 후 4월 중 서류심사 대상자를 안내하고 소득·자산 등 입주 자격 검증을 거쳐 오는 6월 중 예비입주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지난해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평균 53:1,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은 평균 6: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매입임대주택 사업은 LH가 도심 내 교통 접근성이 좋아 직주근접이 가능한 신축 및 기존주택을 매입해 저렴하게 임대하는 제도다.

LH는 이번 공고를 통해 전국에 총 3003가구를 공급한다.

유형별로는 청년 매입임대주택 1666가구,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 1337가구다.

‘청년매입임대주택’은 19세∼39세 청년, 대학생, 취업준비생 등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주택이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이 767가구, 그 외 지역은 899가구다.

임대조건은 인근 시세의 40∼50% 수준으로 최장 10년(입주 후 혼인한 경우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학업·취업 등의 사유로 이주가 잦은 청년층의 수요를 반영해 주택 여건에 따라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1인 거주에 최적화된 빌트인 시설을 갖춰 공급될 예정이다.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은 결혼 7년 이내 (예비)신혼부부, 신생아가구 등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주택이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이 654가구, 그 외 지역에서 683가구를 공급한다.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은 소득·자산기준 등에 따라 신혼·신생아Ⅰ,Ⅱ 유형으로 구분된다.

'신혼·신생아Ⅰ'유형은 다가구, 다세대주택 등을 시세 30∼40% 수준으로 공급하는 유형으로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신혼·신생아Ⅱ' 유형의 경우 아파트·오피스텔 등을 시세 70∼80% 수준의 준전세형으로 공급하는 유형이다. 보증금이 80%, 월임대료가 20%로 임대료 부담이 적다. 최장 10년, 자녀가 있는 경우 14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