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고양 창릉지구 높은 경쟁률...A4블록 전용 55㎡ '19.75대 1'
본청약 분양가 사전청약 대비 상승...올라도 시세 차익 '매력적'
4월 하남 교산지구, 5월 부천 대장지구 청약 '주목'
본청약 분양가 사전청약 대비 상승...올라도 시세 차익 '매력적'
4월 하남 교산지구, 5월 부천 대장지구 청약 '주목'

특히 아파트 분양 시장은 공급 물량이 급감하는 등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지만 대규모 공공주택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 온 만큼 흥행이 이어질 전망이다.
1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8000여 가구 규모의 3기 신도시 본청약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 2월 본청약이 진행된 올해 첫 3기 신도시 고양 창릉지구에는 4만1337명이 청약에 나섰다.
신혼희망타운으로 모집한 고양창릉 A4블록 전용면적 55㎡는 총 603가구 중 292가구가 최종 배정됐고 청약 접수는 5768건으로 19.7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S5블록은 전용 51~84㎡도 총 759가구 공급 중 최종 배정이 202가구에 불과했지만 1만9393건이 접수돼 무려 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S6블록도 마찬가지다. 전용 59㎡, 74㎡로 총 430가구 중 116가구가 최종 배정됐고 7290건이 접수돼 62.8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고양 창릉지구 본청약 3개 블록 모두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올해 경기 지역 역대 최고(3월31일 기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3기 신도시 본청약 분양가는 사전청약 당시보다 수천만원 상승했지만 여전히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분양가가 수천만 원 올랐음에도 지역 내 입주 5년 이하 신축 아파트와 여전히 시세 차이가 있어서다.
인천계양 A2블록 전용 84㎡ 확정 분양가는 5억8411만원으로 인근 신축 아파트 대비 최대 1억8000만원가량 시세 차이를 보였다.
고양창릉 S5블록도 확정분양가 7억7289만원으로 인근 단지보다 6000만~8000만원 낮은 수준이었다.
한편 이달에는 하남 교산지구 A2블록에서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가 본청약에 나선다.
지난 2021년 12월 사전청약 당시 전용 59㎡ 예상 분양가는 4억8695만원이었으나 확정 분양가는 5억7167만원으로 17% 상승했다.
하지만 여전히 인근 신축 아파트보다 저렴하다. 실제로 '하남호반써밋에듀파크' 전용 59㎡ 시세는 8억5750만원 수준이다.
다음달에는 DL이앤씨가 부천 대장지구 A-5, 6블록에서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을 분양하고 하반기에는 남양주 왕숙지구 분양이 예정돼 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