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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정비사업 수주 '2조' 돌파 눈앞…송파구 가락1차현대아파트 '가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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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정비사업 수주 '2조' 돌파 눈앞…송파구 가락1차현대아파트 '가시권'

15일 현재 1조8279억원 수주...지난해 수주액 초과 달성·2조 클럽 '확실'
부산 가야4구역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확보...시공권 선정 유력
가락1차현대아파트 2차 입찰 단독 참여...수의계약 전환 가능성↑
선별 수주 전략 지속...여의도 등 추가 수주 '호시탐탐'
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오는 20일 부산 가야4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총회가 열린다. 롯데건설은 현장설명회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며 관심을 보여왔고 현재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되어 있다. 부산 가야4구역 조감도 사진=부산 정비사업 통합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오는 20일 부산 가야4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총회가 열린다. 롯데건설은 현장설명회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며 관심을 보여왔고 현재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되어 있다. 부산 가야4구역 조감도 사진=부산 정비사업 통합 홈페이지
롯데건설이 올해 정비사업 분야에서 두드러진 수주 실적을 기록하며 2조 클럽 가입을 목전에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용산역북측 제1구역을 시작으로 연초부터 잇따라 시공권을 확보하며 지난해 연간 수주액 초과 돌파가 눈앞에 다가왔다.

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오는 20일 부산 가야4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 총회가 열린다.

롯데건설은 현장설명회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며 관심을 보여왔고 현재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돼 있다.
별다른 변수가 없다면 조합원들은 롯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진구 가야동 648번지 일대, 구역면적 10만7147㎡ 규모의 이 사업장은 용적률 256.75%, 건폐율 46.29%를 적용한 재개발을 통해 지하 4층~지상 31층 아파트 16개동 1998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전체 공사비는 7034억원 수준이다.

롯데건설은 15일 현재 4개 사업장을 수주하며 1조8279억원의 수주고를 쌓았다.

롯데건설은 1월 △서울 용산구 신용산역북측 제1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3522억원), 3월 △서울 노원구 상계5구역 재개발(4257억원) △부산 연제구 연산5구역 재건축(7017억원) △수원 권선구 구운1구역 재건축(3483억원) 등의 시공권을 따냈다.

상계5구역은 GS건설, 연산5구역과 구운1구역은 현대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했다.

이외에도 수주가 유력한 부산 가야4구역 공사비 7034억원을 더하면 올해 확보한 시공권 누적액은 2조5313억원이 된다.

이는 지난해 롯데건설 정비사업 실적인 1조9571억원을 넘어선 수치다.

지난해 실적 돌파와 올해 2조 클럽 가입을 눈앞에 둔 롯데건설은 서울 송파구 가락1차현대아파트 재건축 사업 수주 가능성도 높이고 있다.

가락1차현대아파트 재건축 조합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4일 마감된 두 번째 시공사 선정 입찰에 롯데건설만 단독으로 참여하며 유찰됐다.

조합은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수의계약 전환을 논의할 계획이다.

2차 입찰에 참여한 롯데건설은 꾸준히 관심을 보여왔다. 롯데건설은 앞선 1차 입찰에도 단독으로 참여한 바 있다.

가락1차현대아파트는 송파구 동남로 160 일대에 위치하며 구역 면적이 3만3953.7㎡이다. 재건축을 통해 지하 4층~지상 21층 규모의 아파트 8개동 842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조성된다.

공사비 예정가는 4015억원으로 책정됐다.

롯데건설은 앞으로도 사업성이 우수한 곳을 중심으로 선별 수주 전략을 지속하며 추가 수주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2지구 재개발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대교아파트 재건축 사업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