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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올해 1분기 실적 '선방'...영업이익·당기순이익 시장 전망치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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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올해 1분기 실적 '선방'...영업이익·당기순이익 시장 전망치 '상회'

올해 1분기 매출 2조 767억원...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5% 감소
영업이익 1513억원...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8%↑
신규 수주 2조 8238억원...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4% 증가
29일 대우건설이 올해 1분기 경영실적(연결기준) 잡정 집계 한 결과 매출 2조 767억원, 영업이익 1513억원, 당기순이익 580억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 사옥 전경. 사진=대우건설이미지 확대보기
29일 대우건설이 올해 1분기 경영실적(연결기준) 잡정 집계 한 결과 매출 2조 767억원, 영업이익 1513억원, 당기순이익 580억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 사옥 전경.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대내외 어려운 건설 환경 속에서도 수익성 개선에 성공하며 1분기 실적을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넘어서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증가해서다.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올해 1분기 경영실적(연결기준) 잡정 집계 결과 매출 2조 767억원, 영업이익 1513억원, 당기순이익 58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2조4873억원) 대비 16.5% 감소한 2조767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주택건축사업부문 1조 3816억원 △토목사업부문 4150억원 △플랜트사업부문 2270억원 △기타연결종속부문 531억원 등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1148억원) 대비 31.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915억원) 대비 36.6% 줄어 들었다.

다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진행 현장 수 감소 영향으로 매출이 다소 줄어들었으나 주택건축 및 플랜트사업부문 수익성 개선에 따라 영업이익은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내실경영 기조와 해외 고수익 프로젝트의 실적 견인이 유지되면서 올해 말까지 사업계획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우건설의 올해 1분기 신규 수주는 지난해 같은 기간(2조 4894억원) 대비 13.4% 증가한 2조 8238억원을 기록했다.

서울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6970억원), 인천 청라국제업무지구 B1BL 오피스텔(4795억원), 청주 미평동 공동주택(3953억원) 등 국내 수주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대우건설은 현재 연간 매출액 대비 4.3년 치 일감에 해당하는 45조 129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연간 계획대비 매출은 25%, 신규수주는 20% 달성률을 기록하며 어려운 건설환경 속에서도 1분기를 선방했다”며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최근 기본합의서를 체결한 투르크메니스탄 비료플랜트와 체코 원전, 이라크 해군기지 등 계약체결을 앞둔 대규모 해외사업 수주를 통해 실적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