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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압구정2구역 수주 '총력'...주거상품 차별화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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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압구정2구역 수주 '총력'...주거상품 차별화 분주

최근 ‘올라이프케어 하우스’ 실증시설 구축…상용화 속도
공간 혁신·기술력에 ‘브랜드 헤리티지’ 반영한 설계 거론
서울 강남구 압구정2구역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일정이 다가오는 가운데 참여가 유력한 현대건설이 최근 주거상품 차별화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형 건강주택 실증연구시설(침실) 내부. 사진=현대건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강남구 압구정2구역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일정이 다가오는 가운데 참여가 유력한 현대건설이 최근 주거상품 차별화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형 건강주택 실증연구시설(침실) 내부. 사진=현대건설
서울 강남구 압구정2구역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일정이 다가오는 가운데 참여가 유력한 현대건설이 주거상품 차별화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압구정 2구역 조합은 오는 6월 입찰공고를 낸 뒤 9월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 할 계획이다.

초고층 설계가 적용된 만큼 공사비는 3.3㎡(약 1평)당 최소 1000만 원에 전체 공사비만 2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며, 건설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 가운데 현대건설은 수주를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압구정 현대’, ‘압구정 현대 아파트’ 명칭을 상표로 출원하며, 재건축 사업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했다.

‘압구정재건축영업팀’도 신설했다. 도시정비사업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만큼 압구정 재건축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현대건설은 차별화된 주거상품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경기도 용인시 마북동에 자리한 기술연구원에 미래형 건강주택인 ‘올라이프케어 하우스(All Life-care House)’의 실증시설을 구축했다.

현대건설은 첨단 장비와 전문 인력을 갖춰 상용화를 위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라이프케어 하우스는 현대건설이 개발 중인 헬스케어 기술이 접목된 주거모델로, △수면·운동·멘탈 등을 관리하는 ‘웰니스(Wellness) 솔루션’ △응급상황 발생 시 병원과 연계해 긴급 대응하는 ‘메디컬(Medical) 솔루션’ △온도나 습도는 물론 공기, 물, 빛 등을 제어해 최적의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헬스리빙(Health Living) 솔루션’을 제공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집의 본원적 가치에 혁신을 더한 하이엔드 주거상품을 압구정 재건축 등에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현대건설은 차별화된 주거상품 개발에 집중하며 혁신적인 주거모델을 선보이고, 인정받고 있다.

이달 중순에는 ‘하우스 오브 디에이치(House of THE H)’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Award 2025)’ 위너(Winner)에 선정됐다.

‘하우스 오브 디에이치’는 현대건설이 제시하는 미래형 주거모델로, 혁신적인 공간 솔루션과 웰니스 기술을 융합해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삶을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건설은 이 같은 국제적 디자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선보일 주거상품에도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특히 압구정 재건축과 같은 핵심 사업지에서 공간 혁신과 기술력은 물론,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반영한 설계를 통해 단지의 상징성과 차별화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