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윤지현기자]KB투자증권은 29일 보험업종이 당분간 제도적 변화 및 이익의 불안정성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점이 대형사의 안정성으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화재와 삼성생명, 업종내 valuation 매력이 높은 LIG손해보험을 업종내 Top Picks로 유지했다.
유승창 연구원은 “커버리지 내 7개 보험사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7,594억원 (-32.7%YoY, +23.7%QoQ)으로 당사의 컨센서스를 21.3%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4분기는 상대적으로 대형사의 안정성이 부각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투자영업에서의 손상차손 인식으로 인한 ‘이익 하락’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손해보험사의 경우에는 보장성보험 중심의 3월 절판효과 등 사업비 추가상각이 지난해 4분기에도 이어졌고, 생명보험사는 한화생명을 중심으로 변액보험 최저보증준비금 부담이 수익성 악화의 주된 요인이 됐던 것으로 파악했다.
지난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주요 손해보험사들의 장기보장성보험은 수익성이 높은 인보험을 중심으로 높은 성장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손해보험 상위 5개사 기준 월납환 산액기준 장기보장성인보험은 전년대비 32.6%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보장성인보험의 성장성은 2월에 둔화되었다가 3월에는 표준형실손보험판매, 판매수수료체계 변경 등으로 인한 절판효과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기록했다”면서 “최근 일부 보험사를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사업비 추가상각은 경쟁심화가 아닌 판매호조로 인한 것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순이익 악화 요인이나 중장기적인 이익창출력 확보에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특히 손해보험사들은 보장성인보험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한 반면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생명보험사의 경우에는 보장성보험 APE 증가율도 지난해 3분기를 기점으로 올헤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했다.
세부적으로 지난해 4분기에는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의 보장성보험 APE증가율이 각각15%, 1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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