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이은택 연구원은 9일 "한국의 경우 증시 급락으로 미수금 등 악성매물이 1조원을 넘자, 정부는 1990년 10월 10일 새벽 깡통계좌를 일괄 정리했다"면서 "이 사건으로 자살자가 속출했지만 정작 증시는 악성매물 소화 이후 2주간 40% 급등했다"고 전했다.
한국 증시는 1989년과 1990년 코스피가 1000p를 돌파하고 하락세에 접어든다. 이에 1989년 12월 정부는 증시안정대책을 발표하고 2조7000억원(당시 시가총액의 4% 규모)을 3대 투신운용사에 대출하여 주식을 사게 했는데 이들 3대 운용사는 주가 하락을 막지 못했고 결국 3대 투신 모두 자본잠식에 빠지게 됐다.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